안심사 영산회 괘불탱&먹거리

2021. 3. 17. 05:25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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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배채법(背彩法)을 사용한 조선후기 괘불탱 "

[국보 제297호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 (安心寺 靈山會 掛佛幀)]

석가불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영산회상을 그린 괘불이다.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이다.

안심사에 있는 이 괘불은 길이 7.26m, 폭 4.72m의 크기로, 본존인 석가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비롯하여 설법을 듣기 위해 모여든 여러 무리들과 석가를 호위하는 사천왕상 등이 대칭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석가불은 오른쪽 어깨가 드러나는 우견편단을 걸치고 손가락을 땅으로 향하게 하여 마귀를 물리치는 의미를 지닌 항마촉지인의 수인을 취하고 중앙에 앉아있다. 길어진 팔과 손의 처리 등 세부적인 표현은 세련되지는 못하지만, 각진 얼굴에 이목구비가 큼직해 근엄해 보이며, 전체적인 신체비례는 안정되어 있다. 광배에 있는 화려한 꽃무늬장식은 석가불을 강조하며 돋보이게 한다. 위로 갈수록 석가 주변의 무리들을 점점 작게 묘사해 상승효과를 나타내었다. 채색은 주로 홍색과 녹색을 사용하였는데 두텁게 칠해 밝은 느낌을 주지 못하며 부분적으로 덧칠을 한 흔적도 보인다.

조선 효종 2년(1652)에 만들어진 이 괘불은 청주의 보살사 괘불이 조성된지 3년 후의 작품으로, 구도상 비슷한 점이 있어 17세기 중엽 충청지역의 불화연구에 도움을 주는 귀중한 작품이다.

[영문 설명]

Gwaebul is a large Buddhist painting that is hung at the front garden of the sanctuary during sermons or ceremonies.

Yeongsang hoesangdo , which use the scene of Sakyamuni's disciplining as the subject, were frequently painted. This Hanging Painting at Ansimsa Temple was painted in 1652. It is 7.26 m in length and 4.72 m in width. With the image of Sakyamuni at the center, many Bodhisattvas, including Manjusri Bodhisattva and Bodhisattva of Karuna and the heavenly guardians of Sakyamuni, such as the Four Guardian Kings, are depicted. Sakyamuni has draped on his right shoulder a long gown.

He is pointing down the ground with his fingers, which means that the demons are put off. He sits in the center with his fingers arranged this way. His arms and hands are rather long and in this aspect his figure is not so refined. However, his rather angled face and strong features gives his face an austere look and the overall proportion of the body is well proportioned.

The flower print highlights the image of Sakyamuni. The things depicted around Sakyamuni get smaller as it gets higher and engenders a feeling of ascension. Red and green are the two main colors used. The colors are painted on rather thickly and there are parts that show signs of too much paint. This increases the opacity.

The rather rectangular shape of Sakyamuni's nimbus and face engenders a look of austerity. Compared to other hanging paintings, the number of bodhisattvas is reduced and the figures of the Four Guardian Kings are much larger. This hanging painting was made three years after those at Bosalsa Temple in Cheongju were finished.

Still there are many similarities, and along with the hanging painting at Bosalsa, this Gwaebul gives much information on the study of Buddhist paintings of Chungcheong area in the mid 17th century.

출처:문화재청

안심사 대웅전과 영산회 괘불탱


"국보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 (安心寺 靈山會 掛佛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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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불회(灌佛會)

음력 4월 8일 부처가 탄생하는 모습의 불상을 목욕시켜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종교행사. 불교의례.

사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의미로 관불의식을 행한다. 관불의식 때는 아기부처님 불상을 불단 앞에 모셔놓고 불상의 머리에 물을 3번에 나누어 흘리면서 아기부처님을 씻겨드리며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의식을 행한다.

『보요경(普曜經)』에 의하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하였을 때 9마리의 용이 공중에서 향수를 솟아나게 하여 그 신체를 세욕(洗浴)시켰다고 한다. 이를 근거로 하여 관불회 때에는 아기부처님 불상에 감로수(甘露水)를 붓는 의식을 행한다.

이 행사는 일찍이 인도에서부터 행하여졌는데, 녹야원에 남아 있는 옛 조각 중에 아기부처님의 머리에 용왕이 향수를 붓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음은 이를 뒷받침한다. 이 행사는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룸비니동산의 화원을 상징하여 많은 꽃바구니를 불단에 올리고 불단의 중앙에 석존의 아기부처님을 안치한 뒤, 욕불게(浴佛偈)를 창하면서 작은 표(杓:바가지)로 감로수를 취하여 부처님의 정수리에 붓게 된다.

먼저 법사가 이를 시작하면 참여한 모든 대중이 아기부처님의 정수리에 감로수를 붓는 행사를 계속하면서 공덕을 쌓는다. 관불회를 줄여서 관불 또는 욕불이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을 목욕하게 한다는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감로수를 뿌리는 것은 곧 향수를 뿌리는 것이나 다름이 없고, 불상을 씻는 그 공덕이 한량 없다고 믿고 있다. 또한, 관불에 쓰인 감로수는 공덕이 있는 것이라 하여 집으로 가져가서 하루 동안 마시는 습속이 있어 왔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행사로서 이 법회가 오래 전부터 행하여져 왔으나, 고려 후기부터 사월초파일 행사로 연등회(燃燈會)와 관등회가 더욱 성행하게 되어 사월초파일 행사하면 등불을 켜는 것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관불회 또한 사월초파일에 개최되는 중요한 행사의 하나로서, 오늘날에도 각 사원에서 널리 실시되고 있다.

출처:관불회[灌佛會]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청주 안심사 관불회 전 모습"


"청주 안심사 관불회 전 모습"


"청주 안심사 부처님 오신날 관불회"


"탄생불"


"청주 안심사 부처님 오신날 관불회"


" 괘불대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 모사본"


"국보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


"국보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


"국보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 화기"


"국보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


"국보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


"국보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


"국보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청주 안심사 부처님오신날 식사 공양(김치, 고사리, 나물, 무생채, 호박, 당근, 콩나물 등에 밥을 담고 매콤 달곰한 고추장으로 비벼 심심한 된장국을 곁들여 먹는다. 방울토마토, 졸깃한 절편, 고소한 깨가 들어간 바람떡 등도 함께 맛본다.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으로 공양을 마무리한다.)


"청주를 Memo(利)하다! 청주를 감(感)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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