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식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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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기운과 시간이 만들다, 안동식혜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경북 안동 맛50년헛제사밥] 안동 월영교 부근에 있는 안동 음식 전문점이다. 1978년에 안동 헛제삿밥을 처음으로 메뉴에 넣어 상품화시킨 곳으로 알려져 있다. 헛제삿밥, 안동간고등어구이, 안동식혜, 선비상, 현학금상 등 담백하고 정갈한 상차림의 한식을 맛볼 수 있다. "땅의 기운과 시간이 만든 숙성의 맛" 안동식혜(안동 종가에서 태어난 고(故) 김서령 작가는 그녀의 유고 산문집인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 에서 안동식혜를 ..
2021.02.13 -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먹거리
"수몰지의 향수를 품은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175호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용계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7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1.0m, 둘레 13.67m이다. 원래는 용계초등학교 운동장에 있었으나 임하댐의 건설로 물에 잠길 위치에 있어, 15m의 높이로 흙을 쌓아 지금의 위치에 옮겨 심은 것이다. 이 나무에는 조선 선조(재위 1576∼1608) 때 훈련대장이었던 탁순창(卓順昌)이 서울에서 ..
202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