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꼭 가봐야 할 곳(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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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고려불상, 양평 용문사 금동관음보살좌상
"14세기 고려불상" [보물 제1790호 양평 용문사 금동관음보살좌상 (楊平 龍門寺 金銅觀音菩薩坐像)] 양평 용문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후기 14세기에 크게 유행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던 금동보살상의 전형을 보여주는 상이다. 이 유형의 보살상은 현재 대마도 관음사에 봉안되어 있는 서산(瑞山) 부석사( 浮石寺) 금동관음보살좌상(1330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금동관음·대세지보살입상(이왕가박물관 구장(舊藏), 1333년), 국립전주박물관 금동보살좌상, 청양 운장암 금동보살좌상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선운사 도솔암 금동지장보살좌상도 같은 양식범주에 넣을 수 있다. 이 형식의 보살상은 살이 많은 방형의 얼굴에, 사실적인 이목구비, 가지런한 앞머리, 어깨 위에 흘러내리는 수발(垂髮), 가슴에는 화려한 목걸이 ..
2021.05.22 -
양평 용문사 정지국사탑 및 비
[보물 제531호 양평 용문사 정지국사탑 및 비 (楊平 龍門寺 正智國師塔 및 碑)] 용문사에서 약 300m 떨어진 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지국사(1324∼1395)의 행적 등을 기록한 것이다. 정지국사는 고려 후기의 승려로 황해도 재령 출신이며 중국 연경에서 수학하였다. 조선 태조 4년에 입적하였는데 찬연한 사리가 많이 나와 태조가 이를 듣고 ‘정지국사’라는 시호를 내렸다. 탑과 비는 80m정도의 거리를 두고 위치하고 있다. 탑은 조안(祖眼) 등이 세운 것이며 바닥돌과 아래받침돌이 4각이고 윗받침돌과 탑몸이 8각으로 되어 있어 전체적인 모습이 8각을 이루고 있다.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연꽃을 새기고, 북 모양의 가운데받침돌에는 장식없이 부드러운 곡선만 보인다. 탑몸에는 한쪽 면에만 형식적인 문짝 ..
2021.05.21 -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먹거리
"정3품 벼슬 지닌, 최고 높은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1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15.2m이다. 우리나라 은행나무 가운데 나이와 높이에 있어서 최고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 아래에 혹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나무는 통일신라 경순왕(재위 927∼935)의 아들인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
20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