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꼭 가봐야 할 곳(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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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호니토&먹거리
"신비스런 용암굴뚝" [천연기념물 제439호 제주 비양도 호니토 (濟州 飛楊島 호니토)] 비양도는 현무암과 현무암질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져있다. 현무암의 근원은 비양봉 분화구이며, 분출의 형태는 분석구의 측방분출 또는 주분화구로부터 용암의 용루에 의해 형성되었다. 현재 관찰되는 현무암은 공기 중에서 분출된 증거를 가지고 있어 분출 당시 해수면의 영향을 덜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양도 북쪽 해안에 발달하는 용암기종은 속칭 '애기업은 돌'로 불리운다. 현무암 용암 내부에 발달하는 가스들이 배출되면서 형성되는 구조로 내부가 비어있는 관통상 구조를 가진다. 일대에 대표적인 것은 높이 약 3m에 이르는 것이 있고, 그 이외에도 작은 규모의 것들이 다수 산재하고 있다. 블리스터(Blister)라고도 불리며 화산..
2021.03.11 -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먹거리
"국내 유일의 홍조단괴 해변" [천연기념물 제438호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 (濟州 牛島 紅藻團塊 海濱)] 제주도 북쪽 해안에는 대부분 패사로 이루어진 사빈 또는 사구들이 여러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시 우도의 해빈은 패사가 아닌 홍조사 또는 홍조단괴로 되어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우도의 해빈을 이루는 홍조단괴의 직경은 1cm 내외부터 5∼8cm 정도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우도의 해안가에 발달한 홍조단괴 해빈은 길이가 약300m, 폭이 약15m 이며 이 지역에 분포하는 흑색의 현무암과 매우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지역의 해안가에 발달한 홍조단괴 해빈은 과거에는 "산호사 해빈"으로 잘못 알려져 왔으나, 최근 해빈 퇴적물을 이루는 구성요소가 홍조단괴임이 밝혀졌다..
2021.03.10 -
마라도 애기업개당 전설
[마라도 애기업개당 전설] 먼 옛날, 마라도가 무인도였던 시절에 모슬포에 사는 이씨 부인이 물을 길러 가다가 아기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울음소리를 따라가보니 100일이 채 안 된 여자아기가 울고 있었다. 원님을 찾아가 부모를 찾아주려고 했지만 찾지 못하자 이씨 부인이 딸처럼 키우게 된다. 세월이 흘러 아기가 자라 8살이 되던 해에 이씨 부인이 첫아이를 낳자, 여자아이는 아기업개가 된다. 무인도 마라도는 어류와 해산물이 풍부했지만, 그것을 잡으면 바다의 신이 노해서 거친 바람으로 화를 입힌다고 여겨서 사람들은 마라도 접근을 꺼려 했다. 금단의 땅 금섬 이지만 매년 봄, 망종이 되면 보름 동안 마라도에 건너가는 것이 허락되었다. 어느 해 봄 이씨부부의 테우를 타고 마라도로 갈 때 아기와 아기업개도 동행했다..
2021.02.21 -
마라도 천연보호구역&먹거리
"대한민국 최남단 화산섬" [천연기념물 제423호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馬羅島 天然保護區域)] 마라도는 우리나라의 가장 남쪽에 있는 섬으로 동서가 짧고 남북이 긴 타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마라도는 바다 속에서 독립적으로 화산이 분화하여 이루어진 섬으로 생각되나 분화구는 볼 수 없다. 전체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섬의 돌출부를 제외한 전 해안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서해안과 동해안 및 남해안은 높이 20m의 절벽으로 되어 있고 파도 침식에 의하여 생긴 동굴이 많이 발견된다. 육상식물은 모두 파괴되어 경작지나 초지로 변했으며, 섬의 중앙부에 해송이 심어진 숲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해산식물은 매우 풍부하여, 해조류의 경우 난대성 해조류가 잘 보존되어 제주도나 육지 연안과는 매우 다른 식..
2021.01.17 -
제주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 군&먹거리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숲" [천연기념물 제161호 제주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 군 (濟州 城邑里 느티나무 및 팽나무 群)]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팽나무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나무가 매우 크게 자라며 옛날부터 풍수지리설에 따라 마을의 기운이 약한 곳을 보태주는 비보림이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을 만드는데 많이 심어졌다. 제주도 남동 해안 근처의 성읍리는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 제188호로 지정된 곳으로..
2021.01.16 -
제주의 제주마&먹거리
"고수목마(古藪牧馬)"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의 제주마 (濟州의 濟州馬)] 제주마는 흔히 제주도 조랑말이라고 하며, 키가 작아서 과실나무 밑을 지날 수 있는 말이라는 뜻의 ‘과하마(果下馬)’또는 ‘토마(土馬)’라고도 한다. 키가 암컷 117㎝, 수컷 115㎝ 정도인 중간 체구의 말로, 성격이 온순하고 체질이 건강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과 생존력이 강하다. 털색은 밤색이 가장 많고 적갈색, 회색, 흑색 등의 순서이다. 이 말은 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으며 몸길이가 긴 독특한 체형으로 다른 말들보다 뚜렷하게 작다. 서귀포 지역에서 약 15,000~2,0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말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탐라국왕세기 145년에 중국, 일본 등지와 무역을 하면서 녹리총을 교역하였다는 기록과 탐라국에서..
2021.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