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제사밥과 안동식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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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슬기를 맛보다, 헛제사밥(Bibimbap with Soy Sauce)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헛제사밥] 국문명 : 헛제삿밥(heotjesatbap) 음식분류 : 밥 재료분류 : 주식류 다국어 :heotjesatbap, Bibimbap with Soy Sauce, カンジャンビビンバ, 祭祀菜拌饭, 祭祀菜拌飯 제사를 올리지 않고 먹는 가짜 제삿밥이다. 평소 제사상에 올렸던 탕국과 쇠고기, 각종 전, 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등을 간장에 비벼 먹는다. Literally meaning “fake ancestral rites me..
2021.09.01 -
땅의 기운과 시간이 만들다, 안동식혜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경북 안동 맛50년헛제사밥] 안동 월영교 부근에 있는 안동 음식 전문점이다. 1978년에 안동 헛제삿밥을 처음으로 메뉴에 넣어 상품화시킨 곳으로 알려져 있다. 헛제삿밥, 안동간고등어구이, 안동식혜, 선비상, 현학금상 등 담백하고 정갈한 상차림의 한식을 맛볼 수 있다. "땅의 기운과 시간이 만든 숙성의 맛" 안동식혜(안동 종가에서 태어난 고(故) 김서령 작가는 그녀의 유고 산문집인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 에서 안동식혜를 ..
202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