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검은 눈 부릅뜨고?
찐 바롱이
2024. 11. 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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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눈 부릅뜨고
쳐다본다.
적토마 위 관운장의
위엄이다.
한 숟가락 밥 위에
그놈을 얹었다.
홀로 몇백 개 밥알을
아우르며
속내 가득 응어리진
짭짤한 기운을 토해낸다.
새우깡 만 배의 풍미로
내장이 넘실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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