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추억은 손에 담긴 소중한 마음이다!

찐 바롱이 2024. 12. 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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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기우신 일복을 입고

커피  잔을  아버지의 


청국장을 만들기 위해 

절구로 찧던 아버지의 손


씨마늘을 까던 아버지의 손

땅콩을 캐던 아버지의 손


김장  수육을 삶기 위해 

집된장을 휘휘 젓던 어머니의 손


순두부가 눌러 붓지 않게

주걱으로 젓던 어머니의 손


집에서 물주고 기른

콩나물을 손질하던 어머니의 손


 묻은 겨울 냉이를

손질하던 어머니의 손


동그랑땡을 만들던 할아버지와 손녀의 손

밤을 까서 먹이려는 할아버지의 손


추석 송편을 빚던 할머니와 손녀의 손


삶은 다슬기 속살을 까던 부녀의 손


김장 날 김치를 담그던 가족들의 


복날 닭백숙을 먹던 가족들의 손


추억은 손에 담긴 소중한 마음이다.

사로운 태양이  손에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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