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제주도

크리스마스 나무 쿠살랑

찐 바롱이 2024. 12. 25.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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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나무, 쿠살랑"

구상나무(학명: Abies koreana, Korean fir)는 구과목 소나무과의 식물이다. 구상나무는 제주도를 포함해 대한민국의 산지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이며, 바늘 모양의 돌기가 갈고리 모양으로 생긴 데서 유래된 것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사용하는 나무 중 하나며, 현재는 멸종 위기종이다.

 

구상나무는 한국 특산종으로 해발고도 500~2000m인 한라산, 지리산, 무등산, 덕유산 등에서 자생한다. 나무의 높이는 10~18m정도까지 자라며, 회갈색의 수피는 거칠다. 잎은 선형이고 가지나 줄기에 돌려나며, 어린가지에 난 잎은 끝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5~6월에 잎 끝에 솔방울 같은 꽃이 피는데 빛깔이 노란색·분홍색·자주색·검은색 등 갖가지 색을 나타내며, 가을에 익는 열매도 여러 가지 색이다. 암수한그루이며, 꽃의 색이 자주빛인 것은 구상나무, 검은빛이 강한 것은 검구상, 붉은빛이 도는 것은 붉은구상, 녹색인 것은 푸른구상이라고도 부른다. 열매는 원통형의 구과이고 9~10월에 성숙한다.

 

구상나무는 제주도 방언인 성게를 뜻하는 '쿠살'과 나무를 뜻하는 '낭'의 합성어로 잎이 성게가시처럼 생겼다고 해서 쿠살낭(성게나무)이라고 부르던 것을 정태현 외 3인(1937)이 조선식물향명집에 '구상나무'로 옮겼다.

 

구상나무는 한국 고유종이다. 구상나무가 알려지게 된 것은 가톨릭 신부이자 식물학자 에밀 조제프 타케(Émile Joseph Taquet, 1873 ~ 1952)가 1907년에 프랑스 가톨릭 신부이자 식물학자인 위르뱅 장 포리(Urbain Jean Faurie, 1847 ~ 1915) 신부와 함께 한라산에서 채집한 뒤에 미국 하버드대에 있는 아널드 식물원에 보냈다.

 

1915년에 영국 출신 식물학자 어니스트 윌슨이 기존의 분비나무와 다른 것으로 보고 새로운 종으로 구분하여 '아비스 코리아나(Abies Koreana)라고 명명하였다. 구상나무의 '모식표본'은 현재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후 구상나무는 유럽에서 종자를 개량하여, 서구권에 고급 크리스마스트리로 보급되면서 알려졌다. 서구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소나무과의 전나무류와 가문비류를 주로 활용하는데, 구상나무는 키가 1~2m에 불과한 어린 나무에서도 원추형의 멋진 모양을 보여주고 있어서, 실내에 놓아 장식을 달기에 딱 좋기 때문이다.

 

출처:위키백과, 나무위키

구상나무 군락지와 한라산 정상 가는 길(2020년 10월)


2020년 10월 말 한라산 등산하며 본 구상나무와 구상나무의 고사목이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구상나무는 연중 강수량이 일정해야 잘 자라는데,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겨울철 강수량의 급감으로 인해 집단으로 고사하여 멸종위기에 처했다. 한라산에서는 해발 1,700m에서 1,800m까지에 있는 구상나무의 80% 이상이 고사했다."고 설명한다.


2020년 10월 말 한라산 등산 때 본 꽃의 색이 붉은빛이 도는 붉은 구상나무이다.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 앞 구상나무이다. 1999년 4월 21일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II 세가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안동 하회마을 방문을 기념하기 위하여 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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