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서울

보물 안중근의사 유묵 - 천여불수반수기앙이

찐 바롱이 2025. 1. 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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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안중근의사 유묵 - 천여불수반수기앙이 (安重根義士 遺墨 - 天與不受反受其殃耳) Calligraphy by An Jung-geun]

 

「안중근의사유묵-천여불수반수기앙이(安重根義士遺墨-天與不受反受其殃耳)」는 안중근 의사가 만주 여순(旅順) 감옥에서 휘호(揮毫)한 것 중 하나로 "天與不受反受其殃耳(하늘이 주는 것을 받지 않으면, 도리어 그 재앙을 받을 뿐이다)" 9자를 행서체(行書體)로 중앙에 종서(縱書)하고 "庚戌二月 於 旅順獄中大韓國人 安重根書"라 쓴 왼쪽 아래편에 안중근 의사의 수장인 (手掌印)이 찍혀 있다. 안중근 의사가 순국하기 전인 1910년(庚戌) 2월에 쓴 것으로 안중근 의사의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출처:국가유산청


天與不受
천여불수
反受其殃耳
반수기앙이


If you do not accept what Heaven gives, you will be punished


1910.2. | 보물
김화자 소장 | 국립제주박물관 수탁


"하늘이 주는데 받지 않으면 도리어 벌을 받게 된다."


하늘이 준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뜻으로, 안중근 의사의 결단력을 엿볼 수 있는 글씨가 아닐까 싶다. 1909년 10월,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들은 안중근 의사는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일을 도모하기 어렵다"는 생각으로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와 하얼빈 의거를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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