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와 떠나요!(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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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먹거리
[사적 부여 정림사지]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시기(538-660)의 중심 사찰이 있던 자리다. 발굴조사 때 강당터에서 나온 기와에서 ‘태평 8년 무진 정림사 대장당초(太平八年 戊辰 定林寺 大藏唐草)’라는 글이 발견되어, 고려 현종 19년(1028) 당시 정림사로 불렀음을 알 수 있다. 즉 고려시대에 백제사찰의 강당위에 다시 건물을 짓고 대장전이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림사의 주요 건물 배치는 중문, 오층석탑, 금당, 강당에 이르는 중심축선이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놓이고, 건물을 복도로 감싸고 있는 배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특이하게 가람 중심부를 둘러싼 복도의 형태가 정사각형이 아닌, 북쪽의 간격이 넓은 사다리꼴 평면으로 되어있다. 발굴조사에서 드러난 중문 앞의 연못이 정비되어 있고, 석불좌상을 보..
2020.08.23 -
전통을 뜯고 마시다, 청주 삼미족발
청주 북부시장 골목 삼미족발(청주 북부시장 골목 안에서 3대째 족발집을 운영한다. 충청북도 대물림 음식업소이며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백년가게에도 선정되었다. 돼지 발목부분만을 잡내 없이 삶아낸 존득한 식감의 담백하고 고소한 족발과 시원하고 구수한 감칠맛의 육수에 보드라운 반죽의 수제비를 맛볼 수 있다. 비오는 날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비오는 날은 이집 골목에 그려진 소녀에게 주려고 꽃을 등 뒤에 숨긴 소년의 마음과 같은 설레임으로 찿는 노포이다. 족발(한약재나 색소 사용하지 않은 국내산 암퇘지 꼬마족발. 약간의 살코기, 보들보들하고 고소한 기름의 콜라겐이 많은 족발이다.) 족발(시쿰한 김치, 아삭한 콩나물을 넣어 끓인 칼칼하고 시원한 콩나물국, 새콤하고 짭짤한 새우젓, 깍두기, 아삭한 고추, 알싸..
2020.08.22 -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먹거리
"통일신라 말 철원지방 호족들의 자화상" [국보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강원도 철원군 화개산에 자리잡은 도피안사는 신라 경문왕 5년(865)에 도선대사가 창건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도선대사가 철조비로자나불을 만들어 철원의 안양사(安養寺)에 모시려고 했으나 운반 도중에 불상이 없어져서 찾아보니 도피안사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절을 세우고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신라말에서 고려초에는 철로 만든 불상이 크게 유행했는데, 이 작품은 그 대표적인 예로, 불상을 받치고 있는 대좌(臺座)까지도 철로 만든 보기 드문 작품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갸름한 얼굴은 인자하고 온화한 인상이다. 평판적인 신체에는 굴곡의 표현이 없고, 양 어깨를 감싼 옷에는 평행한 ..
2020.08.14 -
천안 양령리 향나무&먹거리
"자식을 낳게 해주는 나무" [천연기념물 천안 양령리 향나무] 안성천의 동쪽으로 약 50m 떨어진 양령리 마을의 동편에 위치하며 주변은 평지이고 민가의 담장이 서편과 북편 2m 이내에 설치되어 있다. 향나무는 약 1,200여 년 전 대홍수가 났을 때 어디선가 떠내려와 이곳에 정착했다고 하며 자식을 못 낳는 아낙네가 이 나무에 치성을 드리면 자식을 낳는다는 전설이 구전으로 내려오고 있다. 굵은 외줄기가 지상 2.7m 높이에 3줄기로 크게 갈라졌으며 60여 년 전 인근민가의 화재로 고사된 가지는 모두 잔가지로 비교적 양호한 반타원형의 모양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육상태도 매우 좋다. 이 향나무는 나이가 약 800여살로 추정되며, 높이 9.4m, 가슴높이의 둘레는 3.05m이다. 생육상태와 나무모양이 양호하고 유..
2020.08.12 -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먹거리
"대한민국 으뜸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167호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반계리 은행나무의 나이는 800∼1,0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2m, 둘레 16.27m로 논밭 중앙에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전체가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일부 가지는 부러질 염려가 있어서 받침대로 받쳐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에 살던 성주 이씨의 한 사람이 나무를 심고 관리하다가 마을을 떠났다는 이야기도 있..
2020.08.11 -
광주 무등산 주상절리대&먹거리
"우뚝 솟은 상서로운 선돌" [천연기념물 무등산 주상절리대]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중생대 백악기에 발생한 화산활동의 산물로써 용암이 냉각 ∙ 수축하면서 형성되었으며, 오랜세월 풍화에의해 기둥모양 또는 병풍모양을 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입석대와 서석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석대와 서석대의 돌기둥 하나의 크기가 지금까지 남한에서 보고된 것 중 최대의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주변의 수목 및 무등산과 어울려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영문 설명] The Columnar Joint in Mudeungsan Mountain was produced by volcanic activity in the Cretaceous period of the Mesozoic era, form..
20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