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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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절집밥상(강원도)
[강원도] 1. 평창 오대산 상원사 1번째 식사 공양(가지 무침, 양배추, 콩나물, 무나물, 볶음 김치, 물에 씻은 신김치, 고추장, 쌀밥, 시원하고 시금한 김칫국) 2번째 식사 공양(도라지, 무나물, 숙주나물, 시금치, 열무김치, 무생채, 고추장, 쌀밥, 미역국, 후식용 수박, 백설기, 버찌, 한과) 2. 동해 두타산 삼화사 식사 공양(사찰 답사 후 점심 식사 공양을 한다. 하얗고 둥그런 접시 중앙에 고슬고슬한 쌀밥을 푸고 신맛 열무김치, 아삭한 콩나물무침, 약간 시고 아삭한 김치, 된장으로 버무린 삼삼한 나물무침, 겉절이, 고구마 부침, 담백한 호박, 당근, 고구마 부침, 달금함 양념의 버섯, 두부조림등 밑반찬을 골고루 빙둘러 담는다. 감자, 시래기 넣은 구수한 된장국을 곁들여 먹는다. 식자재의 맛이..
2019.12.10 -
겨울 바다가 키운, 꽉 찬 맛
[겨울 바다가 키운, 꽉 찬 맛] 겨울 바다가 키워낸 속이 꽉 찬 생선구이를 맛보다. 1. 청어구이(소금 간한 청어를 구이기에서 기름기 빼어 구워낸 고소한 껍질, 억세지 않은 잔가시, 부드럽고 담백한 속살, 약간의 쌉쌀함과 고소함이 섞인 간, 말랑한 식감과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의 청어 이리 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큼지막한 청어구이) 2. 양미리구이(연탄불에 손으로 구운 기름기가 많지 않은 담백한 살과 고소한 알 등을 통째로 먹는 양미리구이)
2019.12.08 -
구석구석 절집밥상(서울,인천,경기도)
[대한민국 사찰 식사 공양] 문화유산 답사여행을 하며 사찰을 많이 찿게 되었으며 시간이 맞으면 공양간에 들려 점심 식사 공양을 주로 하였다. 대부분 사찰 식사 공양은 밥과 철에 따른 식재료를 넣어 끓인 국, 김치, 제철 나물무침, 전, 부침등 반찬들과 후식으로 과일, 떡등이 균형있게 나오며 찬들의 간은 심심한 편이고 비빕밥으로 비벼 먹을 수 있는 찬들이 대부분이다. 간혹 특정 지역 식재료나 별미 음식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제철에 나오는 채소와 산나물, 김치, 절임류, 부침등이 대부분이다. 대부분 비슷한 식재료로 만든 찬들이지만 사찰마다 조금씩 맛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공양간 스님, 공양주, 보살님들의 손맛과 장맛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맛의 차이는 있지만 이른 시간부터 식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
201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