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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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할 일만 하자!
대전역 대합실, 사람들은 먹거리를 사기 위해 줄을 선다. 대합실까지 들어온 비둘기 한 마리는 사람들이 흘린 음식 부스러기를 찾아 바닥을 쪼아댄다. 사람들의 눈은 스마트폰만 바라본다. 서로 할 일만 한다.
2024.07.27 -
꽉 찬 정(情)이 담긴 왕대포, 금산 선술집
충남 금산 금산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선술집(의자 당겨 앉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 서서 간단히 한잔 하는 대폿집이다. 간판 상호처럼 서서 먹는 선술집이다.) 선술집 이름 처럼 서서 간단한 안주에 대접에 꽉 차게 담은 막걸리 한잔 하는 곳이다. 왕대포 한잔 하시는 어르신들 "왕대포 한잔에 시름을 잊다" 왕대포(대접에 가득 담은 단맛 적은 깔금하며 시원한 막걸리에 시금치, 튀밥, 사과, 소금등을 곁들여 먹으면 왕후장상의 밥상이 부럽지 않다.)
2020.09.04 -
쌉쓰레한 민물의 맛, 올갱잇국(Melanian Snail Soup)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올갱잇국] 국문명 :올갱잇국(olgaengitguk) 다국어 :olgaengitguk, Melanian Snail Soup, カワニナスープ, 川蜷汤, 川蜷湯 올갱이 삶은 물에 쌀뜨물을 섞어 된장을 풀어 끓이고, 삶은 올갱이는 살만 발라 아욱과 부추, 고춧가루, 다진 파, 마늘 등을 함께 넣어 끓인다. 숙취해소와 간의 피로를 푸는 해장국으로 많이 먹는다. Doenjang (soybean paste) soup made by boil..
2020.08.27 -
신선한 날것의 맛, 목포 88포장마차
목포 목포MBC 맞은편 골목 88포장마차 88포장마차(계절별 수산물과 별미인 신선한 생똥집과 생닭발 무침을 맛 볼수 았는 포장마차이다.) 생똥집(고추, 마늘, 된장, 참기름에 버무려 내온 생똥집, 어묵국물, 고추장, 기름장.) 생똥집(신선한 닭 생똥집을 고소한 참기름, 파, 고추, 깨가루 뿌려 버무린 오도오독 쫄깃하게 씹히는 생똥집.) 옆 테이블 생똥집 드리고 받은 생닭발(생닭발의 살을 발라 매콤, 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졸깃한 생닭발.)
2020.08.22 -
소백산을 담은 자연의 맛, 영주 죽령주막
영주 죽령고개 죽령주막(영주 죽령고개 동동주와 신선한 산나물, 직접 담은 장과 깔끔한 밑반찬등이 나오는 주막집 겸 식당이다.) 장독대(직점 장을 담가 음식에 사용한다.) "소백산을 담은 자연의 맛" 특선나물무침(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의 시금하고 아삭한 3년 묵은 김치, 열무.배추 겉절이, 고슬한 공깃밥, 생곰취, 집된장, 산나물무침, 인삼호박동동주, 참기름과 고추장을 담은 비빔용 놋그릇.) 특선 나물무침(취나물과 곰취를 삶아 삼삼하게 간을 하고 고소한 통들깨가루를 뿌린 쌉사래하고 부드러운 산나물무침) 인삼동동주막걸리와 곰취에 고슬한 밥을 올리고 짭잘한 된장 넣은 곰취쌈 비빔밥(놋그릇에 고소한 참기름 두르고 자극적이지 않은 차진 고추장, 고슬하게 지은 밥, 생곰취, 고소한 통 들깨가루가 들어간 삼삼한 간의 ..
2020.08.22 -
울주 목도 상록수림&먹거리
"동해 유일의 상록수림" [천연기념물 제65호 울주 목도 상록수림] 목도는 울주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으로, 섬의 모양이 눈처럼 생겼다해서 목도(目島:눈섬)란 이름을 얻었고, 동백나무가 많고 그 꽃이 아름다워 춘도(椿島:동백섬), 신라 때에 화살을 만드는 대나무를 재배하였다하여 죽도(竹島)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상록수림은 섬 전체에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주요 구성 식물들로는 동백나무, 곰솔나무, 사철나무, 후박나무, 다정큼나무, 벚나무, 팽나무, 자귀나무, 두릅나무, 노린재나무, 칡, 멍석딸기, 인동덩굴, 등나무, 감나무, 구기자나무 등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있다. 목도의 상록수림은 우리나라 동해안 쪽에 있는 유일한 상록수림이며,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여 물고기떼를 해안으..
202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