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다슬기 마실돌이

2020. 8. 10. 16:34구석구석 먹거리/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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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

복족류 다슬기과의 동물. 연체동물문 복족강에 속하는 다슬기는 원추형의 패각을 가지고 입구는 타원형의 뚜껑을 통해 열고 닫는다. 현재 담수산 다슬기는 3속 7종으로 다슬기, 곳체다슬기, 주름다슬기, 좀주름다슬기, 참다슬기, 염주알다슬기, 띠구슬다슬기가 기록되어 있다. 학명은 Semisulcospira libertina Gould이다.

다슬기는 다슬기해장국, 다슬기수제비를 비롯하여 다슬기엑기스 등 오랜 옛날부터 식용으로 기호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식용 및 약용자원이다. 예로부터 다슬기가 간질환에 효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반위, 위통 및 소화불량을 치료한다.”라는 기록이 전해진다.

『물명고(物名考)』에는 다슬기를 와라(蝸蠃)라고 기록하면서 “호수나 하천에서 나타나며 논우렁이보다 크기가 작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다슬기들은 하천의 중·상류지역의 깨끗하고 유속이 빠른 곳에 서식하지만 곳체다슬기는 다슬기류에서 가장 오염에 내성이 강한 종으로 중·하류지역에서 관찰이 된다. 염주알다슬기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하천들이 정체화되고 오염에 많이 노출되고 있어 다슬기류의 서식환경이 상당히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하여 식용으로 부족한 양을 외국에서 수입하였으나, 근래에 지자체 중심으로 자연산 성체를 이용한 대량 종묘생산 후 하천에 방류하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다슬기국]

다슬기를 삶은 물에 된장과 채소를 넣어 끓인 국이다.

방법 1 : 된장을 푼 물에 다슬기를 삶아서 다슬기살을 빼놓고, 그 국물에 부추와 어린 배춧잎(아욱)을 넣은 다음 고춧가루 양념(고춧가루, 다진 파ㆍ마늘, 소금)과 다슬기살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강원도, 충북).

방법 2 : 다슬기 삶은 물에 다슬기살과 채 썬 애호박, 부추, 호박잎, 어슷하게 썬 풋고추 등의 채소를 넣어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하여 끓인다(전북, 경남).

방법 3 : 다슬기 삶은 물에 다슬기살과 데친 배추, 부추 등을 넣어 끓이다가 들깻가루, 쌀가루를 넣고 끓여 국간장으로 간하여 끓인다(경상도).

다슬기는 우리나라 강의 바위틈, 특히 물살이 세고 물이 깊은 강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연체동물이며, 지역에 따라 올갱이, 고동, 고디, 베틀올갱이, 올뱅이, 꼴부리, 대사리, 보말 등 각기 다른 재미있는 이름으로 불린다. 시력 보호, 간 기능 회복,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으며, 철분 함유량이 많아 빈혈에도 도움이 된다. 독특한 시원함으로 술 마신 뒤 속풀이에 아주 좋다.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양한데, 강원도에서는 다슬기해장국, 달팽이해장국, 충북에서는 올갱이국, 고딩이국, 전북에서는 다슬기탕, 전남에서는 다슬기된장국, 대사리국, 경북에서는 골뱅이국, 골부리국, 고동국, 경남에서는 고둥국, 다슬기찜국, 고등찜국, 고디국, 올갱이국, 다슬기탕이라고도 한다.

 

출처: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


"다슬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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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이미지]

충북 청주 미원 꿀벌식당, 할아버님이 다슬기 잡으실때 입는 옷과 도구들


식당 출입구 옆 화단에 버려진 속살 뺀 다슬기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 괴산 칠성댐 다슬기


경북 안동 길안, 식당 앞 해감중인 다슬기


충북 영동 황간 안성식당, 해감 후 삶은 다슬기


강원 춘천 평양냉면, 삶은 다슬기(남사장님 술자리에 합석하여 맛본 화천서 친구분이 잡아 오셨다는 간 세지 않게 된장국물에 삶아낸 씨알 굵은 쫀득한 속살의 삶은 다슬기.)


충북 괴산 주차장삭당, 짙은 갈색의 구수하고 진한 된장국과 다슬기 속살


충북 제천 펜션 앞 냇가에서 잡은 다슬기를 해감 후 삶아 속살을 발라내는 모습이다. 옥빛의 쌉싸래한 다슬기 삶은 물도 보인다.


삶은 다슬기, 발라낸 다슬기 속살, 다슬기 껍질, 다슬기된장국(다슬기 삶은 물에 집된장, 아욱, 부추, 쌉사래한 옥빛 다슬기 속살등을 넣어 끓인 구수하고 시원한 다슬기된장국.)


충북 청주 성안동 골목길 남문식당, 다슬기 삶은 푸른물과 손질한 다슬기 속살


미리 끓여둔 장국물을 뚝배기에 담아 푸른 생부추 듬뿍 얹고 발라낸 다슬기 속살도 넉넉하게 올려 한소끔 더 끓인다. 여사장님 손이 크시다.


[구석구석 먹거리(다슬기)]

표준어로 다슬기라 하나 충청도 올갱이, 올뱅이, 전라도 대사리, 경상도 골부리, 사고둥, 강원도에서는 꼴부리라고 하는 등 지역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며 끓이는 방식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강원도]

1. 강원 춘천 삼천동사거리 홍천강다슬기해장국

춘천 삼천동사거리에 위치한 홍천강에서 잡은 국내 자연산 다슬기로 해장국, 수제비, 전등 음식과 진액을 판매하는 다슬기 요리 전문점이다. 다슬기에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힌 다슬기 계란 해장국 메뉴도 있다. 영업시간이 오전 7시~오후 3시 까지이다. 참고하여 방문해야 한다.

다슬기해장국(깍두기, 무장아찌, 김치, 메추리알장조림, 다진양념, 다진 청양고추, 따뜻한 공깃밥, 뚝배김에 한소끔 끓여 나온 녹색의 아욱, 다슬기와 갈색 된장 국물의 다슬기해장국.)

다슬기해장국(다슬기 삶은 국물에 된장, 보들보들한 다슬기, 부드러운 아욱 듬뿍 넣어 끓여낸 시원하고 구수한 다슬기해장국.)


[충청도]

1. 충북 청주 미원 새마을금고 건너편 꿀벌식당

미원읍내 새마을 금고 건너편 올갱이국을 전문으로 파는 식당이다. 1943년생이신 할머님이 직접 담근 집된장과 반찬으로 음식을 내시고 올해 연세 82살 되셨다는 할아버님이 식재료인 다슬기도 잡고 나물, 채소등도 뜯어 오셔 할머님의 일손을 도우신다. 두분다 정정해 보이신다. 환하게 웃으시며 손님 응대하시는 할머님과 다정해 보이시는 할아버님. 금슬 좋은 노부부의 모습이 좋다. 할머님이 만든 구수하고 깊은 집된장 같은 곳이다. 아싑지만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올갱이국(파김치, 무생채, 두릅무침, 김치, 쌀밥, 큰 솥에 끓여둔 다슬기해장국을 뚝배기에 담아 내온다.)

올갱이국(올갱이를 삶아 찌꺼기를 버린 맑은 물에 직접 담근 집된장을 풀고 속살만 발라낸 옥빛의 존득한 다슬기, 할아버님이 캐 오신 할머님이 나싱개(나물을 부르는 말인듯하다.)라 부른 냉이를 넣어 끓인 올갱이국이다. 올갱이를 씹으면 중간중간 모래가 씹히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올갱이 알(새끼)이라고 한다. 외국산엔 알(새끼)이 거의 없다고 한다.

집된장의 깊고 구수한 맛, 올갱이에서 우러난 쌉쌀하고 시원한 맛, 부드럽게 삶아진 냉이의 연한 향긋함이 섞였다. 오랜 연륜이 만든 깊고 구수한 장맛과 손맛이 담겼다.)


2. 충북 청주 중앙공원 부근 상주집

집된장과 아욱. 다슬기가 어우러진 구수한 국물이 별미인 다슬기탕 노포이다. 곁들여 나온 고추지무침, 깍두기, 열무김치등 가지수는 적지만 허투루 만들지 않은 밑반찬들이다.

올갱이국(미리 끓여둔 올갱이국을 뚝배기에 담아 한소끔 더 끓여 내준다. 따뜻한 쌀밥, 매운맛을 더해주는 다진양념, 매콤한 깊은맛의 삭힌 고추지, 사각사각 씹히는 깍두기, 아삭하게 씹히는 열무를 넣은 시원한 국물의 열무물김치등 소박하지만 허투루 만들지 않은 밑반찬을 곁들여 먹는다.)

올갱이국(다슬기 삶은 육수에 직접 담근 진한 집된장을 풀고 밀가루에 굴려낸 작은 다슬기, 부드러운 아욱, 부추등을 넣어 끓인다. 구수하고 묵직한 깊은 맛의 올갱이국이다.)


3. 충북 단양 이화파크텔 맞은편 아래 골목 남한강올갱이마을

단양읍내에 위치한 다슬기 요리 전문점이다, 남한강에서 잡은 자연산 다슬기를 해장국, 전골, 전, 순두부등 다양한 요리에 넣는다. 쏘가리, 민물 잡어 매운탕도 판매한다.

다슬기해장국(뚝배기에 한소끔 끓여 내온 푸릇빛의 다슬기해장국에 김치, 콩나물, 깍두기, 취나물, 칼칼한 삭힌 고추지, 매콤한 다진 청양고추, 조가 섞인 따뜻한 쌀밥등을 네모난 상에 담아 내준다.)

다슬기해장국(해감한 다슬기를 삶은 깔끔하고 경쾌한 국물에 보들보들 굵직한 다슬기, 부드러운 아욱, 부추 푸짐하게 넣어 끓인 맑고 시원한 다슬기해장국. 뚝배기에 신선하고 푸릇한 맛이 넘친다.)


4. 충남 공주 버드나무길 교차로 부근 올갱이전문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연세 많으신 할머니 대를 이어 2018년 부터 중년 여조카분이 운영하신다. 아침식사가 가능하며 올갱이국, 부침개를 판매한다. 올갱이국에 양념을 하는 용도의 마늘고추장도 별도로 판매한다.

올갱이국(깍두기, 김치, 동치미, 마늘고추장, 공깃밥, 뚝배기에 한소끔 끓여 내온 올갱이국.)

올갱이국(고소하고 진한 우유맛 느낌의 개운하고 깔끔한 된장 국물에 존득하고 쌉싸래한 올갱이, 부드럽고 달금한 시금치를 듬뿍 넣어 끓인 올갱이국. 곁들여 나온 마늘고추장을 풀면 진한 우유맛의 된장국물을 중화해주고 얼큰한 맛을 더한다.)


5. 충북 충주 금릉현대아파트 대로변 건너 골목 안 매일식당

서글서글한 인상의 친절하신 모녀 분이 운영하시는 다슬기국 단일메뉴만 판매하는 식당이다. 국내 자연산 다슬기만 사용하시며 올갱이국, 생올갱이, 깐올갱이, 육수, 된장에 삶은 올갱이등을 포장 판매하신다.

올갱이국밥(아삭한 깍두기, 오이무침, 콩나물무침, 과하지 않은 양념의 신김치, 하얀 도기에 담아 나온 약간 된 쌀밥, 스테인리스 그릇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 올갱이국밥.)

올갱이국밥(다슬기 삶은 물과 집된장으로 연하게 간을 한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에 부드럽게 씹히는 달금한 아욱, 오동통하고 쌉사래한 맛의 다슬기를 넉넉히 넣은 올갱이국밥.)


6. 충북 영동 황간역 부근 안성식당

충북 영동 황간역 부근에 위치한 3대째 대를 이어 영업(Since 1953)하시는 다슬기 요리 전문점이다. 다슬기를 넣어 국, 비빔밥, 무침, 전, 조림등 다양하게 요리한 음식을 판매한다. 2019년 마산삼거리 가는 길 확장하여 이전하였다.

올뱅이국밥(다슬기 삶은 물에 집된장을 풀고 쌉사래한 삶은 다슬기, 아욱, 부추, 쫀득한 수제비등을 넣어 끓인 구수하고 깔끔한 국물의 올뱅이국밥.)

올뱅이비빔밥(스테인리스 대접에 향긋하고 신선한 미나리, 부추 등을 듬뿍 담고 그 위에 톡톡 터지는 날치알, 약간 쌉싸래한 다슬기, 깨를 뿌려 올리고 초장을 곁들인다. 하얀 쌀밥을 부어 잘 섞이게 비빈다. 차진 밥, 향긋하고 식감 좋은 채소, 고소한 날치알, 쫀득쫀득한 식감과 쌉싸래한 맛의 다슬기 등에 새콤함 달금한 초장의 맛이 더해진다. 구수한 된장국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비빔밥이다.)


7. 충북 보은 대동아파트 맞은편 이원식당

보은에 위치한 올갱이 해장국 노포이다. 올갱이 해장국외에 선지, 소고기 해장국과 소머리 수육, 돼지 주물럭도 판매한다. 메뉴판에 보이는 올갱이찌개가 별미로 보인다.

올갱이해장국(배추김치, 마늘종장아찌, 깍두기, 공깃밥, 다진양념, 청양고추등 반찬들. 다슬기 삶은 국물에 된장을 풀고 부드러운 시래기 넣어 끓인 후 푸른 부추와 살강실강 쌉사래한 삶은 다슬기를 듬뿍 얹은 구수하고 시원한 올갱이해장국. 기호에 따라 다진양념과 썬 청양고추를 넣으면 칼칼하고 얼큰한 맛을 더한다.)


8. 충북 옥천 KT플라자옥천지점 맞은편 천변길 별미올갱이해장국

1980년에 개업한 올갱이 해장국, 무침, 장떡등을 판매하는 다슬기 요리 전문점이다. 해장국 포장 판매도 한다, 국내산 식재료로 만든 김치와 깍두기가 올갱이해장국과 잘 어우러진다.

올갱이국(아삭한 깍두기, 시큼한 김치, 다진양념, 청양고추, 시원하고 칼칼한 물김치, 사기 그릇에 꾹 눌러 담은 따뜻하고 고슬고슬한 쌀밥, 진한 갈색빛의 올갱이국.)

올갱이국(다슬기 삶은 푸른빛의 국물에 집된장과 고추장을 풀고 부드러운 아욱을 듬뿍 넣어 끓여 조선간장으로 간을 하고 쌉사래하며 살강거리는 다슬기를 얹은 구수하고 진한맛의 올갱이국. 다진양념과 썬 청양고추가 얼큰함과 매운맛을 더한다.)


9. 충북 괴산 괴산시외버스터미널 옆 주자창식당

괴산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위치한 30여년 영업중인 식당이다. 내부에는 여러 곳에서 찿는 외지 손님들과 현지분들이 뒤섞여 있다. 충청북도 대물림전통음식계승업소로 아들들이 대를 이어 같이 운영하신다. 괴산과 인근에서 잡은 다슬기로 올갱이해장국만 단일 메뉴로 판매한다.

올갱이국(김치, 찐 고추, 멸치볶음, 고추지, 다진양념, 공깃밥, 진한 갈색 국물의 올갱이국.)

올갱이국(다슬기 삶은 물에 깊은 맛의 집된장을 풀고 달걀옷을 입힌 다슬기와 부추를 듬뿍 넣어 끓인 약간 얼큰한 맛의 구수하며 진한 국물의 올갱이국이다.)


10. 충북 충주 문화사거리 부근 운정식당

정정하신 할머님과 따님이 함께 운영하는 올갱이해장국 노포(Since 1978)이다. 아침 일찍 문을 열며 현지분들, 방송과 언론에 많이 노출되어 타지 분들도 많이 찿는다.

올뱅이해장국(다슬기 삶은 물에 집된장, 고추장을 적당량 섞어 풀고 부드러운 아욱을 넣어 푹 끓인 후 삶은 다슬기를 얹은 간간하게 간이 된 구수하고 시원한 올뱅이해장국.)


10. 충북 제천 중앙공원 뒤편 금왕식당

제천 중앙공원 뒤편에서 올뱅이해장국, 전, 무침등과 선지, 황태콩나물,뼈다귀 해장국을 판매하는 해장국 전문 노포다. 다슬기로 알려진 올뱅이를 밀가루에 굴려 달걀옷 입혀 끓인 올뱅이해장국이 대표 매뉴이다.

올뱅이해장국(깍두기, 김치, 다진양념, 다진 고추지, 콩장, 아삭한 무짠지, 집된장 바른 고추, 쌀밥, 뚝배기에 담은 올뱅이해장국.)

올뱅이해장국(다슬기 삶은 개운한 육수에 집된장을 풀고 밀가루에 굴린후 달걀물 입힌 다슬기, 부추, 아욱등을 넣어 끓인 약간 짭짤한 간의 시원하고 구수한 올뱅이해장국. 곁들여 나온 얼큰한 다진양념과 칼칼한 매운맛의 다진고추지가 풍미를 더한다.)


11. 충북 청주 성안동 골목길 남문식당

정읍 신태인이 고향이시라는 여사장님이 10년 넘게 운영하셨다는 대폿집겸 식당이다. 한켠에 신태인이 고향인 가수 송대관씨 싸인도 있다. 송대관씨보다 3살 어리시다고 하신다. 

올갱이해장국과 영광굴비로 만드는 구이, 찌개가 메인 음식이다. 좁쌀막걸리와 굴비구이를 포장해갔다. 굴비도 한마리 더 주시고 반찬도 넉넉히 담아 주신다. 여사장님 시원시원하시고 반찬 인심도 후하시다.

올갱이해장국(콩장, 아삭하고 신맛 적은 단단한 깍두기, 고추장에 무친 마늘종무침, 졸깃하게 씹히는 짠맛 적은 조개젓, 매칼한 고추지무침등 허투르지 않은 반찬들. 따뜻한 쌀밥. 뚝배기에 한소끔 끓여 내온 올갱이해장국.)

올갱이해장국(미리 끓여둔 된장국을 뚝배기에 담는다. 푸릇한 생부추와 다슬기를 넉넉하게 넣고 한소끔 끓인다. 마지막으로 다진마늘을 한스푼 얹어 내온다. 

부드러운 배추 우거지가 듬뿍 들어간 된장국이다. 청양고추 한개를 반쪽으로 갈라 넣었다. 구수하고 개운하며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도 있다.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간간하다. 밥 반정도 말면 알맞는 간이다.

생부추와 쌉싸래한 다슬기도 제법 양이 많아 식감과 맛의 풍미를 더한다. 마지막에 넣은 다진마늘이 민물 식재료의 비린맛도 잡고 맛의 완성도도 올려준다.)


12. 충북 청주 율량동 롯데슈퍼 뒤 원조냇물촌올갱이국

연세 계신 여사장님이 운영하신다. 메뉴로는 다양한 다슬기 요리와 추어탕을 판매한다. 음식 솜씨가 좋으셔 반찬도 판매한다. 


올갱이 비빔국수, 올갱이국, 올갱이부추전( 양파, 고추 넣은 간장양념, 부추, 호박등 채소와 올갱이 넉넉하게 넣어 부친 올갱이부추전, 고추된장무침, 오이소박이, 겉절이, 섞박지, 약간 알싸하고 사각한 파김치, 뚝배기에 밀가루 살짝 무친 다슬기, 부추 넣은 올갱이국, 알맞게 삶은 기성면에 채소, 다슬기, 새곰, 매곰한 양념 넣어 무친 올갱이 비빔국수.)

올갱이부추전(반죽옷에 부추, 호박, 다슬기를 푸짐하게 넣어 부친다. 고소하다. 반죽옷이 얇아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다른 부분은 부드럽다. 작지만 존득하게 씹히는 다슬기와 사근사근 씹히는 부추와 호박의 식감이 좋다.)

올갱이국(된장국물에 밀가루옷 살짝 무친 쫀득한 다슬기, 사근사근 씹히는 부추 듬뿍 넣어 끓여낸다. 구수하고 깔끔한 맛이다.)

올갱이 비빔국수와 곁들여 나오는 올갱이국

올갱이 비빔국수(알맞게 삶아낸 부드러운 기성면에 상추, 어슷하고 투박하게 썬 오이, 채 썬 당근, 작지만 쫀득하고 살짝 쌉싸래한 다슬기를 넣고 새곰하고 매곰한 양념으로 무쳐 깨를 뿌려 내온다. 자극적이고 매운맛은 덜하다. 국수와 다슬기 양이 박하지 않다. 올갱이 비빔국수를 시키면 올갱이국이 곁들여 나온다.)


13. 충북 청주 집 다슬기된장칼국수

다슬기된장칼국수(다시마와 멸치로 우려낸 육수에 집된장을 풀고 삶아서 살만 발라낸 다슬기, 부드럽고 달금한 시금치, 향긋한 냉이, 존득한 면을 넣어 끓인다. 구수하고 개운한 국물이 일품이다. 구수하고 달고 쌉스래한 맛이 뒤섞인다. 어머니의 손맛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음식이다.)


[전라도]

1. 전남 순천 동신대학교순천한방병원 뒤편 골목 청강다슬기

순천 동신대학교순천한방병원 뒤편 골목에서 다슬기 전골, 탕, 무침, 수제비, 회덮밥등을 판매하는 다슬기 요리 전문점이다. 자그마한 다슬기 가득 들어간 시원한 맛의 푸른 다슬기탕에 반찬이 푸짐하게 나온다.

다슬기탕(양념 두부구이, 탱글한 양념 꼬막, 김치, 칼칼하고 고소한 풀치무침, 양념간장, 꼬들꼬들한 무말랭이와 고춧잎, 콩나물무침, 들깨와 찹쌀가루를 넣어 만든 입에서 스르르 녹는 담백한 토란찜, 치커리무침, 조미 하지 않은 바삭한 김, 공깃밥, 달걀 프라이, 자그마한 다슬기 가득 넣은 다슬기탕.)

다슬기탕(삼삼하게 간이 된 다슬기 삶은 국물에 채 썬 무, 칼칼한 고추, 가득 담긴 존득존득 씹히는 자그마한 다슬기등을 넣어 끓인 후 쫑쫑 썬 푸른 부추를 얹은 깔끔하고 개운한 다슬기탕.)


2. 전북 전주 고덕생활축구장 부근 호림이네 

전주 고덕생활축구장 부근에 위치한 다슬기돌솥밥 전문점이다. 직접 잡아 손질한 다슬기로 요리한 돌솥밭, 탕,전 과 당일 잡은 닭으로 만든 백숙등을 판매한다. 산채 장아찌, 고추장, 된장, 간장, 묵은지등 수고와 정성이 담긴 반찬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다슬기돌솥밥(시지 않은 파프리카, 오이 절임, 찐 가지, 양파 김치, 걸쭉한 팽이버섯, 들깨 버무림, 시원한 오이냉국, 다슬기 간장 넣은 산나물 절임과 마늘종 장아찌, 고추지, 짠맛의 막장, 상추, 달달한 호박찜, 민물새우, 무를 넣은 얼큰하고 시원한 찌개, 무나물, 호박볶음, 부추무침. 채소 어린 순등을 넣은 비빔밥용 그릇, 돌솥에 다슬기, 당근 넣어 지은 다슬기물이 푸르게 배인 고슬고슬한 돌솥밥.)

다슬기 비빔밥(채소 어린 순, 무나물, 호박볶음, 부추무침등에 다슬기를 넣어 고슬고슬하게 지은 다슬기 돌솥밥을 넣어 비빈 담백한 비빔밥.)


3. 전북 장수 천천초등학교 옆 골목 영광분식

장수 천천면에 위치한 상호와는 다르게 분식은 팔지 않는 다슬기 전문점이다. 다슬기탕, 수제비, 칼국수등을 판매한다. 좌식 테이블 7여개의 작은 식당으로 식사 시간이면 알음알음 찿아 오는 손님들로 내부 공간이 꽉 찬다)

다슬기 수제비(약간 짠맛의 시큼한 묵은 김치, 신맛 없는 아삭한 무생채, 단무지, 푸른 빛이 도는 국물의 다슬기 수제비.)

다슬기 수제비(푸른빛이 감도는 시원하고 쌉사래한 맑은 국물에 칼칼한 청양고추로 맛을 더하고 부추, 호박, 얇게 빚은 쫀득하게 씹히는 수제비, 작지만 꼬들하게 씹히는 삶은 다슬기를 얹은 다슬기 수제비.)


[경상도]

1. 경북 영천 영천공설시장 시골식당

영천공설시장 안에서 건강해 보이시는 할머님이 근 40여년 영업중이며 장날에는 일손 도와 주시는 아주머님이 오신다. 식재료 사오면 간단히 조리해 음식을 해주며 어르신들 식당겸 술 한잔 하시는 사랑방이다. 고디국이라 부르는 다슬기국과 맑은 경상도식 추어탕도 맛볼 수 있다.

고디국(파김치, 고추지, 우엉조림, 멸치 넣은 감자조림, 짭짤하고 존득한 살의 돔배기조림, 부드러운 시래기 넣은 꽁치조림, 고독고독 씹히는 창란젓 넣어 담근 무김치, 건새우볶음, 공깃밥, 배추 우거지 넉넉하게 넣은 고디국.)

고디국(다슬기 삶은 물애 작지만 존득하게 씹히는 다슬기, 부드러운 배추 우거지, 고소한 들깨가루등을 넣어 끓인 약간 걸쭉하고 고소한 맛의 고디국.)


2. 경북 안동 음식의거리 안동호텔 부근 양궁주막

안동 음식의거리에서 걸걸하고 정 많으신 할머님(1944년생)이 40여년 영업하셨다. 재래시장에서 사온 식재료로 전, 고등어구이, 두루치기등 할머님이 직접 음식을 만드신다. 숙성된 문어를 직접 담근 동동주와 곁들이면 별미이다. 현지 단골분들이 많으며 입소문이 나 알음알음 관광객도 찿아온다. 자녀분들 주기 위해 만든 다슬기냉국을 맛보았다.)

다슬기 냉국(쌉새래한 다슬기 우린 개운하고 청량한 국물에 칼칼한 청양고추, 상큼한 오이향과 아삭한 식감의 채 썬 오이, 부드럽게 씹히는 다슬기를 넣은 고운 옥빛의 다슬기 냉국.)


3. 경북 안동 길안 새마을금고 옆 장터분식

안동 길안면에 위치한 작은 테이블 4개뿐인 작은 식당이다. 골부리국이라 부르는 다슬기국이 일품이다.

골부리국(콩나물무침, 나물무침, 김치, 마늘종 장아찌, 매실 고추장 장아찌, 칼칼한 맛 추가해주는 청양고추, 공깃밥, 부추, 뚝배기에 한고끔 끓여 옥빛 다슬기 속살 얹어 내온 골부리국.)

골부리국(다슬기 삶은 국물에 연하게 된장을 풀고 고사리, 부추, 우거지, 파등을 넣어 끓인 후 밀가루를 넣어 약간 걸쭉해진 국물에 얼큰한 다진양념, 옥빛 다슬기를 살짝 얹은 골부리국.

간은 적당하게 맞춰져 나오며 개운하고 깊은 맛의 국물과 푸른빛의 존득한 다슬기, 푸짐한 채소 건더기등이 뚝배기에 한가득이다. 기호에 따라 썬 청양고추, 다진양념을 풀면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더해진다.)


4. 경남 함양 유림버스정류장 지나 우측 강가 위 대로변 55번 식당

함양 유림면 임천 강가에 위치한 시어머니와 며느님이 가정집을 개조하여 운영하신다. 어탕국수, 민물고기 조림, 고동탕이라 부르는 다슬기탕을 판매한다. 강과 산에서 나는 자연산 식재료에 맛깔난 손맛을 더한 음식들과 지역색 있는 반찬들을 맛볼 수 있다.

어탕국수(민물고기를 푹 꿇여 갈아 넣은 육수와 된장, 시래기, 양념이 잘 배이는 가는 소면등을 더한 걸쭉하고 구수한 국물의 어탕국수. 제피가루, 청양고추등을 곁들이면 비린맛을 잡고 알싸하고 화한 맛, 칼칼한 매운맛을 더한다.)

고동탕(된장 풀지 않은 다슬기 삶은 쌉싸래한 국물에 존득한 다슬기와 매운맛의 청양고추, 양파, 편 썬 마늘, 부추등을 넣어 끓인 짭짤하고 시원한 맛과 칼칼한 맛이 섞인 다슬기탕.)

반찬(열무김치, 삼채, 마늘종장아찌, 가죽나물, 제피잎무침, 김치, 짭짤한 장떡등 지역색이 묻어나는 반찬들.)

부근 양조장서 맛 보라고 주신 청주 한잔과 맛보기로 주신 까지 않은 짭짤한 삶은 다슬기.


5. 경북 경주 단석산 신선사

작은 절에 단석산 정상애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공양주가 따로 있지 않다. 단석사 부근서 자가용 태워 주신 부부분과 친척 여성분(하루 주무시고 가시며 친척 여성분은 신선사에 여러 번 오신 신도분으로 스님들과 친분이 있어 보이신다.)이 차려 주신 식사 공양으로 맛본 다슬기국이다.

식사 공양(집에서 만들어 오신 다슬기국(부드러운 배추, 다슬기, 된장, 들깨가루등을 넣어 끓인 구수하고 고소한 다슬기국), 조를 넣어 지은 밥, 사각사각 씹히는 시원하고 달금한 배춧잎, 신 김치와 깍두기, 깻잎, 고소한 구운김, 무나물, 콩나물, 고사리나물, 굵은 콩알갱이가 보이는 구수하고 짭짤한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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