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부산(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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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곳, 부산 깡깡이예술마을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곳"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깡깡이예술마을] 영도다리 건너 자갈치시장 맞은 편 물양장에 배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세상에 못 고치는 배는 없다는 전설적인 수리조선의 메카 깡깡이 예술마을이 있는 곳이다. 깡깡이란 말은 수리 조선소에서 배 표면에 녹이 슬어 너덜해진 페인트나 조개껍데기를 망치로 두드려 벗겨낼 때 깡깡 소리가 난다 하여 생겨난 말이다. 마을 전체에 깡깡 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던 그 시절부터 대평동은 그렇게 깡깡이 예술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이런 깡깡이 예술마을의 유래 때문인지 깡깡 소리를 내는 일꾼이 남성 기술자인 줄 알지만 전혀 아니다. 밧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오랜 세월 그 힘든 깡깡이질을 해낸 사람은 다름 아닌 대평동 깡깡이 아지매들이다. 자식에게만큼은 가난을..
2023.08.27 -
부산근현대사의 증인, 영도대교
"우리나라 최초의 연육교" [부산광역시 기념물 영도대교 (影島大橋)] 영도와 부산을 잇는 연육교인 영도대교는 1932년 3월에 착공하여 1934년 11월에 개통된 길이 214.7m, 폭 18.3m의 우리나라 최초의 연육교이다. 하루 총 6회씩 도개하여 부산의 명물로 자리하였고 1966년 9월 증가하는 차량 통행으로 인하여 도개 기능이 멈추게 되었으나, 2013년 11월 27일에 기존 4차선을 6차선으로 복원․개통하여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도개를 하고 있으며, 부산의 명소로 옛 명성을 다시 찾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부산시민과 애환을 함께 해 온 영도대교는 8.15해방과 6.25전쟁 이후 생활고에 지친 피난민들이 애환과 망향의 슬픔을 달랬었던 장소였다. 전쟁 당시 영도대교에 가면 친인척을 찾을 수 있을..
2023.08.26 -
한국 영화의 시발점, 부산 BIFF 광장
"한국 영화의 시발점" [부산 BIFF 광장] 남포동 BIFF 광장은 한국 영화의 시발점으로 유서가 깊다. 일제강점기부터 영화거리였던 남포동은 부산 영화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 1960년대 극장 수가 20여개까지 늘어난다. 1996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남동포에서 개최되면서 다시 한 번 우리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된다. 현재 BIFF거리에는 국내외 유명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핸드 프린팅이 새겨져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부산 BIFF길" "부산 BIFF 광장" "부산 BIFF 광장"
2023.08.20 -
부산 백산기념관
[백산기념관] 백산 안희제 선생은 고향땅을 팔아 백산상회를 열고 그 수익금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백산상회는 1919년 백산무역주식회사로 확대된 후 1928년 일제의 탄압으로 문을 닫기까지 국내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되었다. 1942년 일경에 체포된 선생은 모진 고문의 후유증으로 끝내 독립을 보지 못하고 1943년 순국하였다. 백산기념관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자주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백산상회가 있던 그 자리에 건립되었다. 출처:비짓부산 "백산 안희제 선생 흉상" "안희제 연보, 출생과 성장" "교육구국운동, 국내 비밀결사단체 활동" "백산상회의 설립과 운용, 언론.학회활동" "국외 독립운동기지 건설과 대종교 활동" "도장, 유물" "제문"
2022.05.30 -
해양수도 부산 그 역사의 시작, 부산박물관
[부산박물관] 1978년 개관한 우리 박물관은 각지의 여러 공립박물관과 비교해 보더라도 결코 적지 않은 나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은 퇴락하고 협소하여 세계도시로 성장해 가는 부산의 정체성 부각과 시민긍지의 상징물로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었습니다. 이에 2002년에는 그동안 발굴, 기증, 매입 등을 통해 확보된 유물을 바탕으로 부산관을 신축하여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노력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나 시민 여러분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후된 시설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4년 동래관 리모델링 완료, 2015년 보존관리동 신축에 이어 2017년 7월에는 리모델링한 부산관을 재개관하여 새로운 박물관 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물관에..
2022.05.29 -
부산 복천동 고분군&부산시립박물관 복천분관
[사적 부산 복천동 고분군 (釜山 福泉洞 古墳群) Ancient Tombs in Bokcheon-dong, Busan] 부산 복천동 일대의 구릉 위에 있는 가야 때 무덤들이다. 여러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로 40여 기의 무덤이 확인되었으나, 대부분의 무덤은 아직도 땅 밑에 남아있다. 무덤의 형태는 땅을 파서 넓은 방을 만들고 나무관을 넣은 덧널무덤(토광목곽묘), 땅속에 네모난 돌로 벽을 쌓고 천장을 덮어 만든 구덩이식 돌방무덤(수혈식석실묘), 땅속에 시체를 바로 묻는 널무덤을 비롯해 여러 가지 형식의 무덤들이 있다. 이 무덤들에는 도굴되지 않은 큰 무덤이 많아 2000점 이상의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굽다리접시(고배), 목항아리(장경호), 토제등잔을 비롯한 토기류는 4∼5세기 낙동강 하류지역의 특징적인..
202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