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철도역 이야기/경상북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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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담은 민속박물관 청도역
"추억을 담은 민속박물관" [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철도역과 지역사회의 각별한 유대감물씬 청도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 도로 교통이 상대적으로 늦게 발달한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에 따르면 당시 역사 규모는 295㎡로 아담했지만 급수탑과 함께 2개의 여객 승강장과 화물 홈 하치장과 야적장까지 갖추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역사는 1987년에 지어진 것으로 1997년 청도역 민속박물관(현 청도역 전통 생활문화관)이 개관하면서 청도의 상징인 황소와 원두막 등 다양한 향토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최고급 열차로 전국을 누비던 새마을호가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 인근에는 지역 특산물을 주제로 벽화가 조성되..
2023.11.24 -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 구미역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 구미역" [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1916년 개업한 지역 성장의 견인차 구미역은 1916년 구미시 원평동에서 경부선의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과거 이 일대는 금오산에서 굴러 떨어진 작은 바위들이 가득했던 자갈밭으로, 실제 구미역이 들어서면서 깨뜨렸다는 죽바위 이야기가 그 모습을 짐작케 한다. 도시의 급속한 발달은 때때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낳는다. 1966년 12월 역사 준공 이후 1998년 기존 역사를 역무 시설과 상업시설을 포함한 종합역사로 개발하여 2006년에 완공하였으나 주차장 문제로 16여 년 간 준공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후 구미복합역사 정상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2015년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만 1200㎡..
2023.11.23 -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안동역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안동역(Andong Station)" [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체성을 담다 안동역은 1930년 경북선 개통과 함께 경북안동역으로 영업을 개시, 1949년 안동역으로 역명을 변경하였다. 한국전쟁으로 급수탑만 남기고 소실되었던 역사는 1960년에 신축되어 안동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 해왔다. 그리고 2020년, 안동역은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송야천과 나란히 자리한 현재의 위치에 지역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태어났다. 안동역사는 안동의 대표 전통건축인 임청각과 병산서원의 만대루를 공간구성에 적용하여 역사문화도시 안동시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또한 퇴계 이황의 매화시첩에서 따온 한자로 구성된 옛 안동역 현판을 역사 내부에 보존하고, 전통창..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