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천연기념물 무궁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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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본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무궁화
2024년 광복절 주문진에서 아침 식사 후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를 보러 간다. 강릉행 3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사천면사무소 정류장에 내려 1.6km 걸어간다. 오전 8시 8월의 태양이 뜨겁다. 2차선 도로 그늘진 곳을 번갈아 가며 걷는다. 몇 차례 답사한 길이라 익숙하다. 샘물, 카페 인사하는 조형물, 고인돌, 삼가봉 표석을 차례대로 마주한다. 미노리 경로당을 지나 2분 정도 걸으면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좌측길로 180m 내려가면 강릉박씨 종중 재실과 후손분이 사시는 민가가 나온다.2016년 7월 답사 때 만개한 무궁화꽃을 보았다. 이때까진 재실문이 열려 있지 않아 담장 밖에서만 볼 수 있었다. 2020년 6월 찾았을 땐 꽃은 피지 않았지만, 재실문이 열려 ..
2024.08.16 -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무궁화
[무궁화]우리나라의 서해안 지역을 포함한 중국 남부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로 꽃이 아름다워 유럽에서는 이미 1850년대에 품종 개발을 시작해서 지금은 200여 종이나 된다. 무궁화는 생리적 속성이 우리의 민족성과 기상에 걸맞으며 오랜 역사와 항상 함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나라꽃으로 자리 매김되었다.무궁화를 특별히 나라꽃이라고 법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모두들 그렇게 믿고 나라가 어지러웠던 시절이면 민족의 가슴 속에 상징처럼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일제시대엔 학교나 관공서의 무궁화를 없애기 위해 만지면 부스럼이 난다느니 눈에 핏발이 선다느니 하며 헛소문을 퍼뜨리기도 했던 것이다. 고려 때 시인 이규보(1168~1241년)가 처음 무궁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며, 1935년 『동아일보』에는 조선의 국화 무궁화의 내..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