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철도역 이야기/충청북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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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기차여행 영동역
"아주 특별한 기차여행 영동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열사가 지키는 역(驛)영동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한국전쟁으로 역사가 소실되어 임시역사를 거쳐 1956년 복구 준공하였는데, 당시의 역사는 328m² 규모의 벽돌기와 지붕 단층역사였다. 현재의 역사는 1996년 준공된 것으로 영동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의 교통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1973년 영동역 광장에 설립된 심석재 송병순의사 동상은 옛 역사에 이어 오늘날까지 영동역사를 지키고 있다. 영동이라는 지명은 이수(二水)와 길동(吉同)에서 유래되었는데, 신라 경덕왕 16년 행정구역을 두 글자의 한자로 고치게 되면서 이수를 합쳐 영(永)자가 되고, 길동의 동(同)을 따와 영동(同)으로 부르게 ..
2024.11.24 -
함께 만들고 더불어 즐기는 황간역
"함께 만들고 더불어 즐기는 황간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옛 고향역 향기나는 명품역사황간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 당시 영업을 개시하였고, 몇 차례 확장개량과 신축을 거쳐 1988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980년대의 황간역은 무연탄, 목재, 흑연 등의 화물과 소화물을 취급하며 지역경제의 중심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고속도로 개통과 지역 인구의 감소로 존폐위기를 맞게 된다. 그러던 2013년, 철도인과 지역주민이 주축이 되어 역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시작되었고, 마침내 역을 아름다운 시(詩)가 있는 고향역으로 가꾸었다. 역사 리모델링을 통해 이색적인 맞이방과 갤러리, 무인카페가 생겨났고, 역 광장에는 상설 공연 무대도 설치되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주말마다 전국에서..
2024.05.12 -
꿈엔들 잊힐 리야 옥천역
"꿈엔들 잊힐 리야 옥천역" [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한국 철도사와 함께 해온 역사 옥천역은 1905년 1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 경부선 개통과 함께 오랫동안 한국의 철도사와 그 역사를 함께 해왔다. 슬레이트 맞배지붕 역사에 이어 오늘날 대리석 외벽의 현대식 역사까지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위치하여 여객 외에도 컨테이너 화물 취급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한편 옥천역에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는데, 민족시인 '정지용'과 그의 시 '향수'를 기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역 광장의 지용시비 등 역 구내는 물론 옥천시내 곳곳에서 정지용 시인의 시와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지역 이야기 Local Story] 민족시인 정지용의 '향수'의 고장 고시산, 관성 ..
2023.11.09 -
사과향기가 반기는 충주역
"사과향기가 반기는 충주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1928년 개업한 충북선에서 가장 큰 역 일제의 조선 내륙 침략의 발판으로 부설된 충북선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조치원-(오송)-(월곡)-정봉-(송정)-청주-(정하)-오근장-내수-청안-보천-음성-소이-대소원-(달천)-충주 등 11개 역과 5개의 간이역이 있었다. 이 충북선의 끝이자 목적지였던 충주역은 1928년 12월 25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1967년 한차례 역사 신축 이후 1980년 3월 12일 현재의 역사를 신축 준공하였다. 충북선에서 가장 큰 1,160m㎡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철근콘크리트 슬라브 양식이다. 1967년에 준공되었던 옛 충주역은 충주시 시내버스의 차고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실제 충북선에 유일하..
2023.06.09 -
자연치유의 도시 제천역
"자연 치유의 도시 제천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충북 철도교통의 중심 제천역은 1941년 9월 1일 중앙선의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 하였다. 이후 1971년 역사가 신축 되었는데 옛 제천역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약초냄새 가득한 대합실을 떠올릴 것이다. 약초의 고장답게 제천역 구내에는 한방특산품판매점이 있어서 씁쓸하고 향긋한 한약재 냄새가 역의 이미지가 되었다. 2020년 제천역은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에 따라 의림지, 제천향교 등 제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새 역사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전면부가 투명창인 커튼월으로 지어져 중부지역 철도교통의 중심인 제천역의 밝은 미래와 위상을 표현하고 있다.[지역 이야기 Local story]2000년 긴 세월 만물을 키운 큰그릇, 의림지 의림지는..
2023.05.14 -
생명의 땅, 국토의 중앙 오송역
"생명의 땅, 국토의 중앙 오송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국토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중추역으로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한 오송역은 1921년 조치원에서 청주로 이어지는 충북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하였다. 옛 오송역은 오랫동안 역원이 배치되지 않고 가끔씩 비정기 열차만 오가는 작은 간이역이었다. 때문에 1974년에는 폐역이 되기도 하였으나 1977년 충북선복선화와 함께 보통역이 된다. 오송역은 고속철도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2010년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으로 고속철도 역사로 다시 태어나게 되고 이후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이 된다. 오송역은 X자 모양의 중앙아치형 지붕을 두른 웅장한 선하역사로 건설되었다. 국토의 중심에 가장 근접한..
202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