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미선나무 자생지 첫 발견지

2025. 2. 16. 07:27뚜벅뚜벅 철도역 이야기/충청북도

반응형

국가유산청에 대한민국 국가유산으로 등록된 미선나무 자생지는 충청북도 괴산군 3곳과 영동군 1곳, 전라북도 부안군 1곳등 총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2025년 2월 현재)

 

천연기념물 14호(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산 21-3번지)로 지정됐던 미선나무 자생지 보호구역에서 140여 m 떨어진 초평의용소방대 건물 옆에는 이곳이 미선나무 자생지 첫 발견지임을 알리는 기념비 등이 세워져 있다.

미선나무 자생지 첫 발견지임을 알리는 미선나무자생지 기념비

"우리나라 미선나무 자생지 첫 발견지"

세계 1속 1종 희귀식물이자 멸종위기 2급인 미선나무 자생지가 처음 발견된 곳은 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산 21-3번지이다. 1917년 정태현 박사가 이곳에서 군락지를 처음으로 발견하고 1919년에는 일본인 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이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 이어 1924년 일본인 학자 이시토 야쓰토무(石戶谷勉)가 학명 'Abeliophyllum distichum'으로 학계에 보고했다. 

 

용정리 미선나무는 1957~1960년 초등학교 자연 교과서에 실렸고 1962년 12월 3일에는 천연기념물 14호로 지정됐으나 무단 채취로 보존 가치를 잃어 1969년 9월 8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됐다. 

 

이후 충북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와 추점리, 칠성면 율지리, 충북 영동군 매천리, 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등이 미선나무 자생지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미선(尾扇)나무 군락지

 

주소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산 21-3

학명 : Abeliophyllum distichum Nkai

분류 : 물푸레나무과

원산지 : 한국

분포지역 : 충북 진천, 괴산, 영동, 전북 부안 등

관리 : 진천군청, 진천미선(尾扇)라이온스클럽

 

일본인 식물학자 나가이 다케노신은 1919년 초경면 용정리에서 미선나무를 처음으로 발견해 학계에 보고했다. 당시 천연기념물 제14호로 지정됐으나 사람들이 꺾어가고 캐어 가는 바람에 완전히 훼손돼 1969년 해제됐다.

 

꽃은 지난해 만들어진 줄기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3~4월에 일보다 일보다 먼저 피며 향기가 매우 진하다. 흰색꽃 외에도 분홍색, 상아색, 푸른색 등이 있으며 모양은 개나리꽃과 비슷하여 통꽃으로 꽃부리는 4갈래로 나뉘며 꽃받침도 4갈래로 갈라졌다.

 

열매는 9~10월에 익는데 동전처럼 넓적하여 동그란 부채처럼 생겼으며 씨는 양쪽에 하나 들어 있다.

 

자생지는 주로 흙이 거의 없는 돌밭인데서 자라므로 씨가 떨어져도 좀처럼 싹이 나오지 않아 번식에 어려움이 많다. 양지 바르고 물이 잘 빠지며 어느정도 물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도 강하다.

 

자연번식이 어려우므로 꺽꽂이로 쉽게 번식을 시킬 수 있다. 미선나무 이름의 유래는 열매가 부채 모양을 닮았다 하여(꼬리미-尾, 부채선-扇) 부쳐진 이름이다.

해제된 군락지에 새로 심은 미선나무가 푸른 잎을 피워내며 자라고 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