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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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할 일만 하자!
대전역 대합실, 사람들은 먹거리를 사기 위해 줄을 선다. 대합실까지 들어온 비둘기 한 마리는 사람들이 흘린 음식 부스러기를 찾아 바닥을 쪼아댄다. 사람들의 눈은 스마트폰만 바라본다. 서로 할 일만 한다.
2024.07.27 -
당신에겐 무엇이 보이나요?
눈을 흐리게 하는 눈이 내립니다! 꽃, 햄버거, 쌀 당신에겐 무엇이 보이나요?
2024.02.20 -
라면과 소주한잔
"추억은 추억으로..." 지나가다 상호 간판이 끌린 가게에서 삼양라면에 소주 한잔한다. 소주 2,000원, 라면 끓여준 가격해서 2,800원이다. 어린 시절 추억이 많은 라면이라 일부러 오랜만에 먹어 본다. 입이 간사해진건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끓여 주던 맛이 나지 않는다. 그땐 생으로 먹어도 맛깔났는데 이젠 소주가 있어야 맛이 난다. 이게 어른의 맛일까?
2020.09.22 -
추억의 옛 주전부리, 감자붕생이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강원 정선 옥산장] 정선 아우라지관광지 부근 창업주이신 전옥매 할머님 대를 이어 아들 부부가 여관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신다. 유홍준 교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소개 후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은 곳이다. 사장님, 종업원 모두 친절하시다. 곤드레밥, 정식이 대표메뉴이며 황기 백숙, 민물 매운탕, 더덕구이 정식 등도 판매한다. 찬으로 곁들여 내주는 감자붕생이가 별미이다. "추억의 옛 주전부리" 감자붕생이(곤드레밥을 주문하면 곁들여 나오는 감..
2020.09.18 -
한국인의 소울푸드, 된장찌개(Soybean Paste Stew)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된장찌개] 국문명 :된장찌개(doenjangjjigae) 다국어 :doenjangjjigae, Soybean Paste Stew, テンジャンチゲ, 大酱汤, 大醬湯 육수에 된장을 풀고 고기나 조개류, 두부, 애호박 등을 넣어 끓인 음식이다. 국물이 걸쭉하고 여러 가지 재료가 어우러져 밥을 비벼 먹기에 좋다. Doenjang-seasoned stew made with anchovy broth, fish or clams, and sum..
2020.09.18 -
고소하고 향긋한, 민물새우 미나리전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경북 영천 지혜식당] 영천 별빛마을 보현산식당에서 산 미나리와 보현산슈퍼서 산 고로쇠 수액 영천공설시장 노점에서 파는 팔딱팔딱 튀어 오르는 살아있는 신선한 민물새우다. 5,000원어치 산다. 막걸릿잔으로 수북하게 쌓아 봉지에 담아 준다. 영천공설시장 안 지혜식당(식당 겸 현지 분들 술 한잔하시는 곳이다. 미나리와 민물새우를 드리고 전 부쳐 달라고 부탁드렸다. 여사장님께서 흔쾌히 수락하시고 전을 부쳐 주신다. 양이 많아 주변 분들과 나..
202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