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대폿집/충청북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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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뜯고 마시다, 청주 삼미족발
청주 북부시장 골목 삼미족발(청주 북부시장 골목 안에서 3대째 족발집을 운영한다. 충청북도 대물림 음식업소이며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백년가게에도 선정되었다. 돼지 발목부분만을 잡내 없이 삶아낸 존득한 식감의 담백하고 고소한 족발과 시원하고 구수한 감칠맛의 육수에 보드라운 반죽의 수제비를 맛볼 수 있다. 비오는 날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비오는 날은 이집 골목에 그려진 소녀에게 주려고 꽃을 등 뒤에 숨긴 소년의 마음과 같은 설레임으로 찿는 노포이다. 족발(한약재나 색소 사용하지 않은 국내산 암퇘지 꼬마족발. 약간의 살코기, 보들보들하고 고소한 기름의 콜라겐이 많은 족발이다.) 족발(시쿰한 김치, 아삭한 콩나물을 넣어 끓인 칼칼하고 시원한 콩나물국, 새콤하고 짭짤한 새우젓, 깍두기, 아삭한 고추, 알싸..
2020.08.22 -
시장의 푸짐함을 담다, 청주 종가전집
청주 육거리시장 종가전집 "시장의 푸짐함을 담다" 모둠전(번철에서 부쳐 낸 호박전, 육전, 동태전, 매운 고추 넣은 부드럽고 폭신한 허파전, 감자전, 꼬치, 버섯. 야채전, 상추무침, 신선한 천엽, 간, 시원한 홍합국물 서비스),과 가덕 막걸리가 담긴 주전자. 만원의 행복한 술상이다. 시장 인심과 푸짐함이 담겼다. 달걀옷 얇게 입혀 매운 고추 넣은 부드럽고 폭신한 허파전
2020.08.13 -
멋과 맛, 벗이 어우러진, 청주 삼미집
청주 청원구청 부근 삼미집(내부 글귀(멋과 맛 벗이 어우러지는 한바탕 춤이었다)처럼 지갑 가벼운 대학생, 청주분들의 놀이터이자 휴식처 같은 곳이다.) "멋과 맛, 벚이 어우러진 한바탕 춤이었다" 해물파전(기름을 넉넉히 두른 음푹 패인 철판에 홍합, 오징어, 채소등을 넣은 두툼한 반죽을 올려 겉부터 바삭하게 익혀 먼저 먹고 속은 천천히 익혀 먹는다. 해물파전을 주문하면 자동으로 나오는 막걸리 두병이 든 주전자를 내준다.) 해물파전(먼저 바삭한 겉부터 익혀서 먹고 속은 천천히 익힌다. 홍합, 오징어, 파, 양파 등 건더기를 곁들여 막걸리 한 잔 걸친다. 시원함이 식도를 치고 넘어간다.)
2020.08.08 -
추억의 맛, 청주 남들갈비
청주 돼지갈비 노포 남들갈비(3대째 대를 이어가는 돼지갈비 노포이다. 가수 활동도 하신 여사장님 사진, 자그마한 나무 의자, 대중목욕탕 타일 식탁, 연탄 화덕등 예스러운 실내가 추억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양념갈비는 국그릇에 짭짤하고 달금한 양념의 작은 갈비대, 얇은 살코기를 꾹꾹 눌러 담아 내준다.초고추장 뿌린 양배추, 파채무침, 깍두기, 마늘, 고추, 김치등 밑반찬을 곀들여 먹는다.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화력 좋은 연탄화덕에 양념갈비를 굽는다. "자욱한 연기 속 추억의 맛, 남들갈비"
2020.08.06 -
정으로 맛을 전하는 곳, 청주 해란강
청주 사직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 부근 전집 거리 30여년 전통의 노포 해란강 해란강 내부 시(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날씨야 내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옷사입나 술사먹지) "해란강은 30년을 정으로 맛을 전합니다" 모둠전 첫번째 소쿠리(소쿠리에 기름종이 깔아 내온 감자전, 버섯전, 동태전, 햄전, 호박전), 김치전, 기본 반찬(간장양념장, 김치, 오이무침, 쫀득한 돼지껍데기무침, 콩, 무말랭이무침, 멸치볶음),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시원하고 목넘김 좋은 막걸리. "기본찬으로 나오는 김치전" 모둠전 두번째 소쿠리(육전, 고추전, 깻잎전) 전(매콤한 고추전, 메밀전병, 깻잎전, 동태전), 시원하고 깔끔한 막걸리와 밑반찬(멸치볶음, 고소한 콩자반, 오도독한 식감의 무말랭이, 시큼하고 사원한 동..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