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13. 06:15ㆍ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단양 탁오대 암각자 (丹陽 濯吾臺 岩刻字)]
자연 암석에 ‘탁오대’라는 글씨를 전서체로 새긴 것이다.
조선 명종 때 단양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은 나랏일에 시달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자 매일 이곳에 와서 손발을 씻었다고 한다. 이황은 이곳이 사람의 마음까지도 깨끗하게 해준다는 의미로 탁오대라고 이름 짓고 손수 이곳에 글씨를 새겼다.
출처:국가유산청

단양 탁오대 암각자 丹陽 濯吾臺 岩刻字
Rock with Inscription of "Tagodee," Danyang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81호
Chungcheongbuk-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81
탁오대 암각자는 단양천 상류에 있는 암석에 '탁오대라는 글자를 새긴 것을 말한다. 탁오대 암각자에는 퇴계 이황에 얽힌 이야기가 전한다. 조선 명종 3년(1548) 단양군수로 재임 중이던 이황은 정사에 지쳐 이곳에 올랐다고 한다. 우화교와 남한강을 보며 심신의 피로가 풀리는 것을 느낀 뒤, 매일 이곳에 와서 손발을 씻었는데, 마음까지도 깨끗해진다고 하여 탁오대라고 이름을 짓고 친필로 전서체의 글씨를 새겼다고 전한다.
탁오대의 어원은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중국의 시인 굴원의 어부사이다.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흘러가는 물이 맑으면 나의 갓끈을 씻고
滄浪之水稲兮 可以濯吾足 흘러가는 물이 흐리면 나의 발을 씻는다.
암각자의 원래 위치는 우화교 아래의 맑은 계곡이었으나, 이 지역이 충주댐 건설로 물에 잠기게 되어 복도별업 암각자와 함께 단양수몰이주기념관에 옮겨져 오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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