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절집밥상(강원도)

2019. 12. 10. 03:13구석구석 절집밥상/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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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 평창 오대산 상원사


1번째 식사 공양(가지 무침, 양배추, 콩나물, 무나물, 볶음 김치, 물에 씻은 신김치, 고추장, 쌀밥, 시원하고 시금한 김칫국)


2번째 식사 공양(도라지, 무나물, 숙주나물, 시금치, 열무김치, 무생채, 고추장, 쌀밥, 미역국, 후식용 수박, 백설기, 버찌, 한과)


2. 동해 두타산 삼화사


식사 공양(사찰 답사 후 점심 식사 공양을 한다. 하얗고 둥그런 접시 중앙에 고슬고슬한 쌀밥을 푸고 신맛 열무김치, 아삭한 콩나물무침, 약간 시고 아삭한 김치, 된장으로 버무린 삼삼한 나물무침, 겉절이, 고구마 부침, 담백한 호박, 당근, 고구마 부침, 달금함 양념의 버섯, 두부조림등 밑반찬을 골고루 빙둘러 담는다. 감자, 시래기 넣은 구수한 된장국을 곁들여 먹는다. 식자재의 맛이 오롯이 살린 담백한 절밥이다. 달금한 수박으로 식사를 마무리한다.)


3. 인제 설악산 봉정암


1번째 식사 공양(심심한 미역국, 주먹밥, 일반밥, 오이무침)


2번째 식사 공양(주먹밥, 버섯 넣은 심심한 간의 따뜻한 미역국과 오대쌀로 지은 고슬고슬한 밥, 아삭한 오이무침/땀 흘려 올라 허기진 시각에 맛보는 꿀 맛 같은 식사 공양)


봉정암 프림 들지 않은 설탕 커피


오세암 무료 커피자판기(중국 남송(南宋)의 선승(禪僧) 무문 혜개(無門慧開)가 지은 불서. 무문관:깨달음의 절대 경지를 ‘무’라고 표현한 것)


4. 고성 금강산 건봉사


1번째 식사 공양(호박, 감자, 당근 부침, 김치, 무장아찌, 고추지, 사각 하고 상쾌한 동치미 무, 버섯, 좁쌀, 무 넣어 삭힌 식해, 감자, 아욱 넣어 끓인 구수하고 진한 된장국)


2번째 식사 공양(삼삼하게 무친 유채나물, 달래 넣은 부드럽고 쌉싸래한 도토리묵, 고소한 배춧속, 오이무침, 곤드레 묵나물, 꼬도꼬독 씹히는 무말랭이, 들깻가루 넣어 무친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쌈장, 김치, 딸기, 깍두기, 두부무침, 짭짤한 간장으로 간을 한 몽글몽글 부드럽고 고소한 순두부)


5. 속초 설악산 신흥사


1번째 식사 공양(시금치, 깍두기, 들기름에 볶은 김치, 호박, 버섯, 오이, 무, 으깬 두부로 버무린 톳 무침, 더덕 무침, 시원한 동치미 국물, 시금치와 들깨 넣은 시원한 단맛의 된장국)


2번째 식사 공양(하얀 그릇에 채 썰어 살짝 볶아낸 호박, 참나물, 무생채, 콩나물, 버섯 등 심심하게 간을 한 속재료와 고소한 참기름을 두른 후 고슬고슬 잘 지은 하얀 쌀밥을 담고 매운맛 강하지 않은 달금한 고추장을 약간 얹은 비빔밥, 떡, 귤, 향긋한 능이와 어슷하게 썬 무를 넣어 끓인 시원한 무와 진한 능이의 향과 풍미가 어우러진 능이 뭇국)


3번째 식사 공양(콩나물무침, 애호박볶음, 감자조림, 무 넣은 새콤한 파래무침, 담백하고 부드러운 무나물, 아삭한 미나리를 넣어 도톰하게 부친 도토리 부침, 김치, 두부, 감자, 표고버섯 등을 넣어 끓인 구수하고 약간의 단맛도 도는 된장국, 두부, 김치, 비지 등을 넣어 끓인 삼삼한 간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비지찌개)


6. 춘천 오봉산 청평사


식사 공양(상추, 아삭한 오이지, 김치, 구수한 시래기 무침, 집된장, 막장, 고추장, 부추무침, 나물무침, 상추 겉절이, 브로콜리, 쌀밥, 김치. 두부 등이 들어간 시큼한 김칫국)


7. 영월 사자산 법흥사


식사 공양(쫀득한 인절미, 깻잎, 고추지, 김치, 아삭한 무, 무청, 쪽파 등을 넣은 상쾌하고 짭짤한 동치미, 꼬독꼬독한 톳 무침, 양배추 볶음, 팥죽, 콩을 넣은 밥, 김치, 두부 등과 콩 알갱이 듬뿍 넣은 구수하고 진한 청국장)


8. 인제 설악산 백담사


식사 공양(간장 양념 얹은 심심하고 담백한 감자부침과 호박 부침, 호박나물, 꼬독꼬독 씹히는 무말랭이, 향긋한 참나물무침, 김치, 달금한 무나물, 시금치, 부드러운 고사리, 콩을 넣은 잡곡밥, 아삭하게 씹히는 무와 배추를 넣은 시원하고 매곰한 물김치, 표고버섯, 팽이버섯, 부드러운 고사리, 보슬보슬한 감자, 두부 등을 넣은 얼근하고 개운한 국)


9. 양양 오봉산 낙산사


양양 낙산사 설선당 따뜻하고 구수한 차 한잔


식사 공양(하얀 대접에 알맞게 삶아 찬물에 씻은 부드러운 듯 졸깃한 소면을 담고 옅은 갈색빛이 도는 삼삼한 간의 시원한 감칠맛이 느껴지는 국물을 부어 양념간장 얹은 국수)


10. 평창 오대산 월정사


식사 공양(짭짤한 김치, 무생채, 콩나물무침, 아삭아삭한 미나리무침, 토마토 데침. 간장 고추절임, 단감, 조가 섞인 쌀밥, 고추장, 시원한 배추 된장국)


11. 강릉 만월산 현덕사


현덕사 공양간 여 불자님이 핸드드립으로 만들어 주신 두 손으로 잡고 먹게 되는 사발 커피(깔끔하고 연한 쓴맛과 구수한 향의 사발 커피)


식사 공양(잡곡밥, 아삭한 깍두기, 고추지, 시원하고 아삭한 배추김치, 쌀을 넣은 무식해, 새우 넣은 마늘종 볶음, 쫀득한 만두피 안에 숙주나물, 두부, 표고버섯, 당면 등을 넣은 담백한 만둣국)


만둣국(삼삼한 간의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에 숙주나물, 두부, 표고버섯, 당면 등을 다져서 소로 넣은 아삭한 식감의 담백한 만두와 달걀지단을 고명으로 얹은 만둣국)


​현덕사 주지이신 현종스님과 커피 공양한 자리(사발커피와 곁들인 떡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종교를 믿지 말라는 말씀(젊은 시절엔 자신을 믿고 50~60대가 되어 여러 종교를 다녀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종교를 찿아 보라 하신다. 기왕이면 한국사람에게 어울리는 불교를 믿어 보라고 하신다.)과 음식은 절밥이 최고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시간을 가졌다.)


산 중턱의 샘물(산 중턱에서 찿은 샘물을 절까지 연결해 사용하신다. 사발커피의 맛 중 한몫을 차지하는 물이다.)


현덕사 주지이신 현종스님이 핸드 드립으로 만들어 주신 두 손으로 잡고 먹게 되는 사발커피(산 중턱에서 찿은 샘물을 절까지 연결해 사용하신다고 한다. 그 물을 끓여 갈은 원두에 내려 주신다. 깔끔한 쓴맛과 구수한 향의 사발커피이다. 처음 공양간 여보살님이 내려 주신 커피보단 쓴맛이 강했다. 돌도리님 말씀으론 남미원두라고 하신다. 사발커피와 곁들여 먹게 떡과 과자도 내주셨다.

두 손으로 감싸듯이 들고 마시면 커피를 내려준 사람의 정성과 커피의 귀함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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