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자랑 100가지, 미호천 팔결교 미호종개 발견지

2023. 2. 9. 05:08청주자랑 100가지/생물·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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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 대표어종 미호종개 최초 발견지"

[미호천 팔결교 미호종개 발견지]

미호종개는 한국특산종으로 법적보호종이며 천연기념물 제454호, 멸종위기종야생동·식물 I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미호천을 대표하는 어종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에만 분포하며 1984년 가는 모래가 많았던 팔결교 아래에서 최초로 발견하여 신종으로 보고된, 귀중한 자연자원이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석우리 팔결교(팔결교 삼거리 앞)

출처:청주시


"팔결교"


[미호종개야 돌아와∼]

깃대종 미호종개 Cobitis choi

잉어목 미꾸리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금강 유역에만 서식하는 특산종이며 천연기념물 454호, 멸종위기동·식물I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입니다.

1984년 청주 팔결다리 부근 미호강에서 처음 발견하여 이름을 미호종개라 명명했습니다. 몸은 누런색으로 길이는 7~12㎝, 옆부분에 12~17개의 불규칙한 반점이 있습니다. 수심이 얕고 유속이 느린 모래하천에 사는데, 하천 오염과 인위적 훼손 등으로 서식지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진천 백곡천과 청양 지천에 집단 서식지가 발견되었으나 그 조차도 위태로운 상황 입니다.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Miho Spine Loach (Cobitis choii)]

미호종개가 신종으로 발표된 1984년에는 분포지역은 미호천의 충북 청원군 관내 수역으로 매우 제한되어 있었지만 서식 개체수는 풍부하였다. 하지만 현재는 본 수역에서 거의 사라졌으며 추가 분포지로 확인된 유구천에서도 극소수가 서식하고 있는 절멸의 위기에 처한 어종이다. 급격히 감소한 원인은 모래 채취에 의한 서식처 파괴와 수질오염 때문이다. 

미호천의 충북 청원군 수역과 유구천의 충남 공주군 사곡면 수역등지에 분포한다. 유속이 완만한 수심 1m미만의 얕은 여울에 서식하며 산란기는 5∼6월로 추정된다. 

몸길이는 약 60∼80mm로 몸의 중앙은 굵지만 앞쪽과 뒤쪽은 가늘고 길다. 주둥이는 뾰족하게 돌출되고 입은 주둥이의 밑에 있다. 입수염은 3쌍이고 짧으며 옆줄은 불완전하다. 몸의 바탕은 담황색이고 몸의 옆면 중앙에는 12∼17개의 원형 또는 삼각형모양의 반점이 있고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3줄씩 암갈색 반점열이 있다. 

농·공·축산 및 생활 폐수로 인한 수질오염으로 인하여 미호천에서는 거의 사라진 상태이며 유구천에서는 최근의 집중확인조사 결과 수개체가 확인되고 있을 뿐이다. 분포범위가 극히 제한되고 서식 개체수가 희소하며, 서식환경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여 현재 멸종위기에 처했다.

[영문 설명]

The Miho Spine Loach (Cobitis choii) was reported as a new species in 1984. At the time, they were found in large numbers even though their habitat was limited to that part of Mihocheon Stream in Cheongwon-gun, Chungcheongbuk-do. Now, however, this species is threatened since it has almost disappeared from Mihocheon Stream and only a few are known to exist in Yugucheon Stream. The rapid decline in numbers is attributed to the destruction of habitat and pollution of the water due to sand collection.

The known habitats of the miho spine loach are Mihocheon Stream and Yugucheon Stream in Sagok-myeon, Gongju, Chungcheongnam-do. The fish live in shallow pools less than 1m deep in waters with slow currents and lay their eggs in May-June.

It is 60-80mm long, thick in the middle, and thinly tapered at the head and tail. It has a pointy, protruding snout with the mouth underneath and three short whiskers on either side. The body is pale yellow with 12-17 round or triangular spots in the middle and 3 rows of dark brown spots on the back and tail fins. Because of wastewater from industries, agriculture, farming, and from households, Mihocheon Stream has become severely polluted, and studies have failed to locate a single miho spine loach in the stream in the past two years.

Several have been found in Yugucheon Stream only. With its severely limited distribution range and very low numbers, the miho spine loach, which is very sensitive to changes in habitat, is now in danger of extinction

출처:문화재청

사진 출처:문화재청


[함께 사는 미호강(美湖江)]

미호강은 한남금북정맥인 음성 마이산에서 발원하여 진천과 청주를 지나 세종 합강리에서 금강과 합류하는 국가하천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래하천으로 길이 89.2㎞, 유역면적 1,855㎢, 45개의 지류하천을 지니고 있습니다. 진천분지와 미호평야, 방대하고 비옥한 삶의 터전을 빚어준 어머니 같은 강입니다.

황새의 마지막 둥지이며 미호종개를 처음으로 발견한 생명의 요람인 동시에 망이산성과 농다리, 정북동토성과 직지심경, 소로리볍씨 등 문화유산의 보고입니다.

사람과 자연, 생태와 문화가 함께 사는 상생의 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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