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3. 10:52ㆍ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천연기념물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永同 寧國寺 銀杏나무) Ginkgo Tree of Yeongguksa Temple, Yeongdong]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영동 영국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약 31m, 가슴높이 둘레 약 11m 정도이다. 가지는 사방으로 퍼졌으며, 서쪽으로 뻗은 가지 가운데 한 개는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고 독립된 나무처럼 자라고 있다.
영동 영국사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큰 나무로 문화적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출처:국가유산청
영동역 버스 정류장에서 1시 49분 125번 군내버스를 탄다. 11시 34분 천태산 정류장에 내린다. 영동 영국사는 4차례 답사한 적이 있어 천태산과 주변 풍경이 낯설지 않다.
2024년 11월 5일 천연기념물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답사를 왔다. 2017년 답사 후 7년 만이다.
천태산 영국사 일주문을 지나 우측 길로 접어든다. 노란 가을옷을 입고 우뚝 선 영국사 은행나무와 천태산이 오랜만에 찾아온 나그네를 반겨준다.
천연기념물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는 높이가 31m, 가슴 높이의 둘레는 11m이며, 나이는 천 살 정도로 추정된다.
가지는 2m 높이에서 갈라졌으며, 동서 방향으로 25m, 남북 방향으로 22m 정도 퍼져 있다. 서쪽 가지 중 하나는 밑으로 자라서 끝이 땅에 닿았는데, 여기서 자리난 새로운 나뭇가지는 높이가 5m 이상이나 되고, 가슴 높이의 지름이 20cm가 넘는다.
이 은행나무는 국가에 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소리를 내어 운다고 하며, 가을에는 이 나무와 주변의 경관이 하나로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2024년 10월 27일 당산제가 열린 은행나무에는 오색 줄이 묶여 있다. 영국사 은행나무 사진을 찍는 사진가들과 소원지를 다는 관광객들도 보인다.
영국사 은행나무 단풍은 절정이 아니었다. 은행나무 꼭대기는 노란 잎이 마르고 그 아래로 황금빛 단풍이 물들었다. 은행나무 중간과 아래는 아직 푸른 잎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몇 차례 은행나무를 답사하며 절정의 단풍을 보려 함이 인간의 욕심인 걸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올해도 풍성하게 은행을 내주는 천살 할머님이 건강하시길 빌어본다.
"천연기념물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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