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가 된 한라산 백록담
2020. 9. 15. 08:00ㆍ바롱이의 쪽지/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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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2일(토) 오전 11시경 한라산 백록담의 모습이다. 태풍 마이삭·하이선이 제주도 산간에 폭우를 뿌려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물이 꽉 찼다. 백록담은 화산 지형이기 때문에 물 빠짐이 좋아 만수의 물이 오래가지 않는다. 볼 수 있는 기간이 짧다.
만수가 된 백록담에 하얀 안개가 몰려온다. 한동안 모습을 보여주다가 안개속으로 몸을 숨킨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이치에 사람들은 그저 따를 수 밖에 없다. 식사를 하고 기다리다 보니 안개가 조금씩 걷히며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처음 보여준 모습보다 덜 보여준다. 이 정도로도 만족해야 한다.
"만수가 된 한라산 백록담"
2019년 9월 한라산 백록담의 모습이다. 물의 수량은 만수때보단 적지만 푸른 하늘과 따뜻한 가을 햇살이 백록담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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