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절집밥상(서울,인천,경기도)

2019. 12. 3. 15:13구석구석 절집밥상/서울.인천.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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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찰 식사 공양]

문화유산 답사여행을 하며 사찰을 많이 찿게 되었으며 시간이 맞으면 공양간에 들려 점심 식사 공양을 주로 하였다.

대부분 사찰 식사 공양은 밥과 철에 따른 식재료를 넣어 끓인 국, 김치, 제철 나물무침, 전, 부침등 반찬들과 후식으로 과일, 떡등이  균형있게 나오며 찬들의 간은 심심한 편이고 비빕밥으로 비벼 먹을 수 있는 찬들이 대부분이다. 간혹 특정 지역 식재료나 별미 음식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제철에 나오는 채소와 산나물, 김치, 절임류, 부침등이 대부분이다.

대부분 비슷한 식재료로 만든 찬들이지만 사찰마다 조금씩 맛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공양간 스님, 공양주, 보살님들의 손맛과 장맛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맛의 차이는 있지만 이른 시간부터 식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만드시는 정성과 수고스러움은 한결같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찾았던 사찰에서 맛 본 식사 공양을 지역별로 정리해 본다.


[서울]

1. 서울 수도산 봉은사

식권 2000원

봉은사 점심 식사 공양(쌀밥, 김치, 큼직하게 썬 호박과 감자, 버섯, 양파 등을 넣은 삼삼한 간의 부드러운 짜장양념)


2. 서울 삼각산 길상사

진영각 법정스님 빠비용 의자

사당, 시주 길상화(김영한) 공덕비

서울 삼각산 길상사 식사 공양(심심하게 간한 콩나물, 무나물, 김치, 무생채, 다진 버섯, 데친 얼갈이배추, 따뜻한 밥 위에 않은 고추장, 배, 사과, 파인애플, 사과, 도라지 튀김, 피망 무침, 두툼하게 썬 당근, 감자, 호박 부침, 짭짤한 미역국)

비빔밥(과일과 채소 부침을 먼저 먹은 후 비빈 비빔밥. 채소의 식감이 살있는 담박한 비빔밥)


[인천. 경기도]

1. 강화 정족산 전등사


식사 공양(버섯. 무조림, 볶은 콩자반, 고추장, 떡, 콩나물 무침, 오이장아찌, 볶은 김치, 데친 배추 무침, 심심한 아욱 된장국, 약간 된 밥)


2. 화성 화산 용주사

식사 공양(고춧잎, 무생채, 민들레 잎, 무 볶음, 콩나물 무침, 약간 되진밥, 달 큰 칼칼한 고추장, 미역국, 토마토)



3. 수원 광교산 봉녕사

점심 식사 공양으로 준비된 비빔밥

식사 공양(고슬고슬하게 잘 지은 밥에 무, 고사리, 콩나물, 호박 등을 넣어 비벼낸 삼삼한 비빔밥, 달금 칼칼하고 차진 고추장, 시원하고 구수한 미숫가루)



4. 안성 칠현산 칠장사

식사 공양(산나물 무침, 깻잎, 호박 나물, 양배추 찜, 무나물, 오이, 가지 부침, 쌀밥/감자, 호박 넣어 끓인 된장국)

호박, 감자, 당근 부침과 시원한 수박



5. 여주 봉미산 신륵사

식사 공양(새콤한 도라지. 오이 무침, 고추 찜, 김치, 심심하게 무친 고사리, 시금치, 아삭한 오이지, 부드럽고 고소한 생두부, 두부구이, 볶은 김치, 호박 부침, 쌀밥, 짭짤하고 구수한 배추 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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