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대합실, 사람들은 먹거리를 사기 위해 줄을 선다. 대합실까지 들어온 비둘기 한 마리는 사람들이 흘린 음식 부스러기를 찾아 바닥을 쪼아댄다. 사람들의 눈은 스마트폰만 바라본다. 서로 할 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