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짓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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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비비밥은 두 번 비빈다?
시장비빔밥은 익산 황등풍물시장 옆에 있다. 1945년 개업하여 4대째 대를 잇고 있다. 밥이 비벼져 나오는 육회비빔밥이 대표 음식이다. 육회비빔밥 보통 1만 1천 원, 곱빼기는 1만 3천 원이다. 선지순대국밥(9천 원), 모듬순대(1만)도 판매한다. 영업시간은 11시~14시로 하루 3시간만 장사한다. 일요일은 휴무이다.익산역에서 39-2번 버스를 타고 황등비빔밥을 먹기 위해 황등면으로 향한다. 30분이 좀 넘게 걸린다. 버스 안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진미식당은 두 차례 들렸고, 시장비빔밥도 2016년 찾은 적이 있어서 가보지 않은 황등파출소 전 한일식당을 가볼까 생각하다 마음을 접는다. 토렴하는 식당에 대한 글을 쓰고 있어 시장비빔밥으로 마음을 정한다. 이번 정류장은 황등파출소란 안내 소리가 차가..
2024.07.28 -
3대 백년가게 비빈밥을 아시나요?
진미식당은 익산 황등풍물시장 부근 대로변에 있다. 진미식당의 역사는 1931년 조여아 창업주가 익산 황등장터에서 비빔밥과 선짓국밥을 팔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창업주의 딸인 원금애 대표와 외손자인 이종식 현 대표까지 3대 90여 년 대를 이어 운영중이다. 진미식당은 한 그릇씩만 토렴해 비비는 비빔밥의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비빔밥에 들어가는 육회는 매일 오전 일찍 당일분만 준비해서 판매한다. 비빔밥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장은 직접 만들어 숙성시킨 것만 사용하며,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선짓국도 잡내를 없애 풍미를 높이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진미식당은 토렴하여 비벼낸 황등비빔밥의 원조 격으로 알려졌으며 전라북도 백년가게 중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착한가게, 향토음식점, 대물림맛집으로도 선정되었다. 대표 ..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