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구례 화엄사 화엄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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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화엄매 백매(6월)
"구례 화엄사 화엄매 백매"구례 화엄사 백매는 길상암 앞 연못 가 급경사지의 대나무 숲속에 자라는 나무이다. 원래 4그루가 있었으나 3그루는 죽고 한그루만 남았다. 2007년 10월 8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각황전 옆 홍매화가 화려함의 극치라면 이 매화는 소박하고 수수하다. 나무의 수형도 비스듬히 뒤틀려 자란다. 단아한 기품의 들매화다. 꽃이 작고 화려하지 않은 하얀색 홑꽃이며 듬성듬성 피어 대중적인 인지도에선 각황전 옆 홍매화에 뒤처진다. 하지만 그윽하고 진한 향은 어느 매화에도 뒤지지 않는 품격 높은 들매화(野梅)다. 2024년 3월 만개한 꽃을 본 후 6월에 다시 찾았다. 길상암 백매 진갈색 줄기엔 푸른 이끼가 덮여 있고, 가지에는 녹색 잎들이 짙고 그득하다. 잎과 줄기 사이로 작은 열매가 ..
2024.06.10 -
천년 고찰로 가는 길목 구례구역
"천년 고찰로 가는 길목 구례구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1936년 개업, 한국전쟁으로 역사소실 관광객을 반기는 기와지붕의 고풍스런 역사구례구역은 1936년 12월 전라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역사가 소실된 이후 임시역사를 거쳐 1957년 역사를 신축 준공하였다. 뒤이어 1986년 579.8㎡ 규모의 벽돌조 기와 단층의 현재 역사가 탄생하였는데 화엄사와 천은사 쌍계사 등 지리산의 유명 사찰과 인접한 고장의 역사답게 고풍스러운 모습이다. 이후 1999년 구례구동순천 구간 복선화 공사의 준공과 2002년 압록 구례구 구간 복선화공사가 준공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지역 이야기 Local story] 구례구역이 구례역이 아닌 이유? 구례구역은 지리상으로..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