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6. 05:32ㆍ바롱이의 쪽지/강원도
"정동진 해변 파도가 만든 해안단구"
[강릉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정동진 해변에 있는 단구 지형으로 국내의 해안단구 중 규모가 가장 크고 보존 상태가 뛰어나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이 되었다. 정동진∼심곡항(헌화로)을 잇는 2.86㎞ 구간에 2016년 9월부터 개방되는 탐방로가 조성되어, 솟아오른 해안단구로 부서지는 정동진 해변의 파도가 만들어내는 절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정동진에는 해발 160m까지 약 10m 높이마다 단구 면이 나타나기 때문에 다양한 단구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강릉시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남동쪽으로 약 8㎞ 정도 가다 보면 안인 교차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정동진·안인리 방면으로 좌회전한 후, 모전 교차로에서 동해·옥계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다시 8㎞ 정도 가면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정동진에 도착할 수 있다. 정동진 해안단구 탐방로가 조성되어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해안단구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곳곳에서 보이는 해안경비초소와 철조망에 가려진 바다가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단구 사이에서 슬픈 분위기를 전해준다. 언젠가는 철조망을 걷어내고 바라보게 될 해안단구의 푸른 바다가 기대된다.
출처:강릉시청
"정동심곡바다부채길"
[투구바위와 육발호랑이 전설]
지역 주민들은 예전부터 바위의 생김새가 투구를 쓴 장수 모습을 닮아서 투구 바위라 불러왔다.
또한 이 지역에 내려오는 설화 중 고려 시대 명장인 강감찬 장군과 관련된 육발호랑이의 내기 바둑 두기라는 설화가 있는데, 여기서 육발호랑이는 발가락이 여섯 개인 무서운 호랑이라고 한다.
아주 옛날 육발호랑이가 밤재 길을 넘어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다가 스님으로 변해 내기 바둑을 두 자고 하고 이기면 사람들을 잡아먹었다. 당시에는 강릉으로 넘어가는 길이 밤 재길 밖에 없어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마침 강감찬 장군이 강릉에 부임하여 육발호랑이에게 이 편지를 받은 즉시 이곳을 떠나가라. 만약 떠나지 않으면 일족을 멸하겠다고 편지를 보내자 육발호랑이는 강감찬 장군임을 알아보고 백두산으로 도망갔으며 더 이상 사람이 죽는 일이 없었다고 전해진다.
투구바위는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비장한 모습이 당시 용맹스러운 강감찬 장군의 형상으로 비춰진다고 한다.
"부채바위"
"심곡항 전망대서 바라본 헌화로"
"해국"
"바위에 뿌리 내린 소나무"
"정동심곡바다부채길과 헌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