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2. 16:33ㆍ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부산
"할머니의 넋이 깃든 수호목"
[천연기념물 제311호 부산 좌수영성지 푸조나무]
푸조나무는 서해안을 따라 경기도에 걸쳐 따뜻한 지방에만 자란다. 곰솔, 팽나무와 함께 소금기가 섞인 바닷바람을 잘 견디기 때문에 해안에 심어 바닷바람을 막아 주는 방풍림에 적당하다. 팽나무와 비슷해서 곳에 따라서는 개팽나무 또는 검팽나무라 불리기도 한다.
수영공원 동쪽 비탈에서 자라고 있는 부산 좌수영성지 푸조나무는 나이가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1.08m 높이에서 남,북으로 기운 가지는 6.30m, 위로 솟은 가지는 3.88m로 마치 2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모습이다. 이 나무는 전체적으로 옆으로 기울어져 자라는데, 줄기에는 상처의 흔적이 있고 혹이 발달해 있다. 줄기의 끝은 죽어 있으나 전체적으로 위엄있는 모습이다. 이 나무의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고, 마을을 보호해 주는 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나무에 할머니의 넋이 깃들어 있어 나무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부산 좌수영성지의 푸조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왔으며,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The Muku Tree grows in the warm region from the west coast to Gyeonggi-do. It can withstand the salt wind from the sea along with Black Pine and Japanese Hackberry. Therefore, it is planted as windbreak. Similar to Paengnamu (Japanese Hackberry), it is sometimes called Gaepaengnamu or Geompaengnamu. The muku tree at Jwasuyeong Fortress Site, Busan is about 500 years old, with height of 1.08m and girth of 8.5m. The tree is tilted to one side in general and its branches have the vestiges of scars and lots of lumps. Even though the tip of its branches is dead, overall, it looks stately. The origin of the tree is unknown while the tree has long been worshipped by the local community as a village guardian. Villagers believe that they do not get hurt even if they fall down from the tree since a grandmother’s spirit dwells in the tree. The muku tree at Jwasuyeong Fortress Site is biologically valuable and has been preserved well by our ancestors for a long time. Therefore, it is designated and protected as a Natural Monument.
출처:문화재청
"부산 좌수영성지 푸조나무"
"좌수영을 지켜주는 흑송"
[천연기념물 제270호 부산 좌수영성지 곰솔]
곰솔은 소나무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세고, 소나무의 겨울눈은 붉은 색인데 반해 곰솔은 회백색인 것이 특징이다.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으로도 부르며, 또 줄기 껍질의 색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이라고도 한다. 바람과 염분에 강하여 바닷가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이나 방조림으로 많이 심는다.
부산 좌수영지의 곰솔은 나이가 4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3.6m, 둘레 4.50m로 현재 수영공원 안에 있다. 땅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지는 부분까지의 길이가 7.0m에 이르며 껍질은 거북의 등처럼 갈라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좌수영(左水營)이 있었는데 그 당시 군사들은 이 나무를 군사를 보호해주고 지켜주는 신성한 나무로 여겨 나무에게 자신이 무사하기를 기원했다고 한다. 옆에는 신을 모셔 놓은 당집과 장승이 서 있고, 앞쪽에는 곰솔 한 그루가 더 있다.
부산 좌수영지의 곰솔은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문화적 자료로서의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Since the bark of this tree is black, it is called "black pine." The black pine has thicker leaves than a pine tree. Normally, the winter buds of a pine are red, but those of the black pine are grey-white. The tree resists the sea wind and grows along the south coast. Therefore, the black pine is also called "sea pine." The black pine at Jwasuyeong Fortress Site is assumed to be about 400 years old, with height of about 23.6m and girth of 4.5m. According to folk legend, there was Jwasuyeong (a naval base of Joseon) near this tree, and the soldiers considered it sacred, so they believed that the tree would protect them. The soldiers prayed to this tree for good luck in battle. Around this tree are a house where a local god is enshrined, a guardian post, and another black pine tree. The Black Pine at Jwasuyeong Fortress Site, Busan has been preserved well by descendants up to now. Ethnically and culturally valuable, it is designated and protected as a Natural Monument.
출처:문화재청
"부산 좌수영성지 곰솔"
부산 부산진역 7번 출구 골목 안 명성횟집
오뎅백반(김치, 단맛도는 부드러운 무, 꽁치 넣어 졸인 꽁치조림, 톡 쏘는 맛 강한 겨자, 파, 깨가루 넣은 간장양념, 참나물, 꼬시래기, 으깬 두부 넣은 톳무침, 도토리묵, 공깃밥, 하얀 대접에 담아 내온 오뎅탕.)
오뎅탕(삼삼한 간의 감칠맛 도는 깔끔하고 진한 국물에 졸깃한 미역, 푹 삶아진 부드럽고 달금한 무, 탱글탱글한 새우, 양배추로 감싼 완자, 삶은 달걀, 주꾸미, 낙지, 어묵 국물 머금은 잡채가 들어간 유부주머니, 쫀득한 어묵, 곤약, 부드러운 두부등을 넣은 오뎅탕이다. 톡 쏘는 연겨자, 파, 깨가루 넣은 간장양념에 찍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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