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전수관& 보물 서천 성북리 오층석탑

2024. 4. 13. 08:19바롱이의 쪽지/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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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이어지는 역사와 전통”

[한산모시전수관]

 

한산모시관은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와 충남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한산모시짜기 기능을 보호하고 전승하며, 탐방객들이 한산모시를 이해하고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모시짜기 관련 자료를 집대성해 놓은 곳이다. 모시고증서적과 베틀, 모시길쌈도구, 모시제품 전시와 모시짜기 공정도 함께 알아볼 수 있는 이곳은 국가와 충청남도로부터 인정받은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가 직접 모시를 짜고 있어서 모시짜는 장인의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삼국사기 문헌을 보면 나라에서 저산8읍, 즉 한산, 서천, 비인, 홍산, 임천, 남포, 정산, 보령을 중심으로 모시를 장려하기 위해 길쌈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한다. 후에 ‘저산팔읍길쌈놀이’로 승화된 이 대회는 현재 한산면민의 놀이로 전승되고 있다.

 

‘저산팔읍길쌈놀이’의 주제는 서천군 한산면의 모시가 모시중의 으뜸이라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충청남도는 이 민속놀이를 보존·계승시키고자 모시길쌈놀이를 체계적인 고증과 구성 연출을 통하여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1991년 07월 9일 지정 관리하고 있다. 한산모시관 내에 별도로 마련된 저산팔읍길쌈놀이 전수관에는 길쌈놀이의 유래, 구성도, 모시예찬가, 모시직조과정에서 사용하던 도구 및 생활도구, 길쌈놀이에 사용되는 농악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출처:서천군


"모시 짜는 여인상"


"한산모시의 재배"


"태모시"


[모시각]

 

금실좋은 부부가 살았는데 남편이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아내는 건지산에 올라 기도를 드렸고 정성에 감복한 산신령이 2가지 선물을 주었는데 모시풀과 약초로 받은 약초로 남편의 병을 고쳤다는 내용의 전설이 전해진다.


"저산팔읍길쌈놀이전수관"


"모시짜는 할머니"


[보물 서천 성북리 오층석탑 (舒川 城北里 五層石塔) Five-story Stone Pagoda in Seongbuk-ri, Seocheon]

 

지방적인 특색이 강했던 고려시대의 탑으로, 옛 백제 영토에 지어진 다른 탑들처럼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의 양식을 모방하였는데, 특히 가장 충실히 따르고 있다.

 

바닥돌 위에 올려진 기단(基壇)은 목조건축의 기둥과 벽과 같이 모서리에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 사이를 판판한 돌을 세워 막았다. 탑신(塔身)은 몸돌을 기단에서처럼 기둥과 벽을 따로 마련하여 세워 놓았는데, 각 면의 모습이 위는 좁고 아래는 넓어 사다리꼴을 하고 있다. 몸돌 위로는 지붕돌을 얹기 전에 지붕받침을 2단 올려놓았는데 그 모습이 정림사지5층석탑을 떠올리게 한다. 1층 몸돌의 각 기둥들이 아래로는 기단을 누르고, 위로는 지붕받침을 이고 있어, 마치 신을 신고 관을 쓰고 있는 모양이다.

 

지붕돌은 얇고 넓으며 느린 경사를 이룬다. 경사면의 아래는 수평을 이루다가 양 끝에서 위를 받치듯 살짝 들려있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 형태의 크고 작은 돌이 겹쳐 얹혀져 있고, 그 위로 네모난 돌이 놓여있다.

 

전체적인 세부양식이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따르려 힘을 기울인 흔적은 보이나, 몸돌에 비해 지나치게 큰 지붕돌, 1층에 비해 갑자기 줄어든 2층 이상의 몸돌 등에 의해 균형이 깨지고 있다. 하지만, 백제계 석탑양식의 지방분포에 따라 그 전파 경로를 알아내는 데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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