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 07:00ㆍ뚜벅뚜벅 철도역 이야기/광주
"시장(市場)이 곧 역이다 광주송정역"
[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작은 양곡창고 자리가 광주전남 교통의 핵심으로
광주송정역은 경전선의 종착역이자 호남선의 기차역으로 1913년 10월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 시작 당시에는 자그마한 양곡창고 자리에 들어선 보잘것없는 역이었지만, 1920년 즈음에는 광주권에서 가장 중요한 정거장이 된다. 광주역이 신설된 후에도 광산구의 중심이자 전남선(지금의 광주선)의 분기점으로 큰 역할을 하였다.
1988년 역사 신축과 2004년 증개축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역사는 전면개방형의 콘코스를 통해 다양한 빛의 공간을 구성하여 빛고을 광주를 상징화 하였다. 2009년 광주송정역으로 이름이 바꾸고 2015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광주전남지역 교통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 이야기 Local Story]
1913 송정역시장은 제2의 대합실
1913년 송정리역과 함께 들어선 송정역전매일시장은 지역에서 손꼽히는 큰 시장이었다. 실제 1917년 한 해에만 송정리역에 3,800톤의 소금과 수산물이 들어왔다고 한다. 광주사람들이 생선을 값싸게 먹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철도 덕분이었다. 그러나 송정역전매일시장도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라 쇠락해가는 듯했다. 그러던 2016년 송정역전매일시장은 1913송정역시장이라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약 200m의 시장골목에 터줏대감 상인들과 청년 상인들이 하나가 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마련했다. 실시간 열차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광판과 맞이방도 설치되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출처:국가철도공단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 표지석"
"광주송정역"
작품명 : 안녕! 광주! [Hi Gwang ju!]
작품재질: Bronze. STS. 화강석
작가명:조 의 현
본 작품은 '빛고을 광주’ 글자 조형물에 기차의 상징들을 매칭하여 친숙함을 더했으며, 친구와의 반가운 재회를 통해 ‘광주에서 만나자' 라는 의미를 전달합니다. 기차역은 누군가에게는 만남의 장소이고 누군가에게는 헤어짐의 장소이지만, 만남이라는 공통된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기차역에서의 만남은 우리의 현재이자 누군가에게는 추억입니다
주관 KORAIL 광주본부 (재)콜리나무세오 / 소아르미술관
"광주송정역"
"광주송정역"
"시간을 담은 1913 송정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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