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6. 05:47ㆍ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천연기념물 무궁화
2024년 광복절 주문진에서 아침 식사 후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를 보러 간다. 강릉행 3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사천면사무소 정류장에 내려 1.6km 걸어간다. 오전 8시 8월의 태양이 뜨겁다. 2차선 도로 그늘진 곳을 번갈아 가며 걷는다. 몇 차례 답사한 길이라 익숙하다.
샘물, 카페 인사하는 조형물, 고인돌, 삼가봉 표석을 차례대로 마주한다. 미노리 경로당을 지나 2분 정도 걸으면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좌측길로 180m 내려가면 강릉박씨 종중 재실과 후손분이 사시는 민가가 나온다.
2016년 7월 답사 때 만개한 무궁화꽃을 보았다. 이때까진 재실문이 열려 있지 않아 담장 밖에서만 볼 수 있었다. 2020년 6월 찾았을 땐 꽃은 피지 않았지만, 재실문이 열려 있어 가까이서 방동리 무궁화를 보았다.
재실 좌측 담장 뒤로, 후계목으로 보이는 작은 무궁화가 꽃을 피우고 있다. 재실문은 열려 있다. 우측 담장 뒤로 강릉 방동리 무궁화가 보인다. 드문드문 무궁화꽃이 피어 있다.
'우리 생활 속의 나무'에 따르면 무궁화는 "우리나라의 서해안 지역을 포함한 중국 남부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로 꽃이 아름다워 유럽에서는 이미 1850년대에 품종 개발을 시작해서 지금은 200여 종이나 된다. 무궁화는 생리적 속성이 우리의 민족성과 기상에 걸맞으며 오랜 역사와 항상 함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나라꽃으로 자리 매김되었다.
무궁화는 수많은 품종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중에서 나라꽃으로서의 기본형이 있어야 할 것이다. 홑꽃으로, 안쪽은 붉은 꽃잎의 끝쪽 대부분이 연분홍색이되 희석된 자주색이 섞여 있는 적단심 계통을 기본형으로 한다는 기준이 공고되기도 하였다."라고 설명한다.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는 나라꽃으로서의 기본형인 홍단심계 꽃을 피운다.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
강릉 박씨 종중재실에 있는 방동리 무궁화는 나무 둘레가 146cm로 현재 알려진 무궁화 중 가장 굵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꽃잎이 붉거나 분홍색으로 가운데 꽃술 부분이 붉은 빛깔을 띠는 홍단심계로 순수 재래종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나무다.
무궁화는 보통 수명이 40~50년 정도이나, 방동리 무궁화는 2011년 지정 당시 추정 110년으로 우리나라 무궁화 중 가장 오래된 나라꽃으로서 보존 가치도 매우 크다.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
"천연기념물 강릉 방동리 무궁화"
2024년 광복절 강릉 방동리 무궁화는 피고 지고 또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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