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4. 06:44ㆍ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2024년 11월 2일(토) 괴산 김장축제를 둘러보고 괴산 시내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을 보기 위해 16시 괴산발 청천행 군내버스에 오른다.
관광객들이 타고 온 차로 2차선 도로가 막힌다. 서다 가기를 반복한다. 버스 기사님과 이 길을 자주 오간다는 현지 주민분 말론 그나마 지금은 정체가 덜한 편이라고 한다.
양곡 은행나무길 초입인 양곡1리 정류장 전 신기1리 정류장에 내린다. 300여 m 걸어가니 '한국농어촌공사 문광저수지'라 쓴 알림판이 보인다.
관광객들이 저수지 길을 따라 오간다. 저수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단체로 온 외국 관광객들은 로제 '아파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동영상을 촬영 중이다. 잠시 구경한다. 흥겹다
눈을 왼쪽으로 돌려 문광저수지를 바라본다. 늦은 오후지만 햇볕이 따사롭게 얼굴에 와닿는다. 갈대, 저수지, 은행나무, 산, 하늘, 구름, 해는 자신이 드러낼 수 있는 빛깔을 뿜어내며 인간의 눈을 사로잡는다.
전망대에 올라 버스가 온 길을 살핀다. '유색 벼 논 그림'이 그려졌던 논과 가로수, 산, 하늘, 구름이 드넓다. 표현할 것은 다 표현하여 부족함이 없는 자연이 그린 수채화에 눈은 맑아지고 가슴은 환해진다.
저수지 길을 따라 걸어가며 가을을 흠뻑 즐긴다.
"2km의 은행나무길이 둘러싸고 있는 저수지"
[문광 저수지]
2km의 은행나무길이 둘러싸고 있는 저수지로 전형적인 작은 농촌마을인 양곡리에 위치하여 농업용수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방문객의 산책과 명상을 함께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1978년 5월에 준공하였고 준계곡형의 저수지로 주변에 숲이 우거져 있고 고목이 많아 전경이 아름답다. 저수지 입구에는 가로수길이 설치되어 있고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감상할 수 있으며, 낚시를 즐기러 나온 가족단위 여행객을 많이 볼 수 있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문광저수지"
[문광 저수지 은행나무길]
1970년 양곡 저수지 준공 이후, 묘목장사를 하던 양곡리 주민 김환인이 1979년 양곡마을 진입로에 은행나무 300여 그루를 기증하면서 마을 주민의 노력으로 조성되었다. 조성된 지 약 40년이 넘으면서 양곡저수지와 함께 가을철 단풍으로 전국적인 풍경 사진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처:충북나드리
[양곡은행나무축제]
1970년 양곡저수지 준공과 더불어 묘목장사를 하던 동네주민께서 양곡마을의 진입로에 은행나무 300여 그루를 기증해 마을 분들의 노력으로 조성된 괴산은행나무길은 가을철 양곡저수지와 은행나무 단풍으로 전국적인 풍경사진 촬영명소로 자리매김하였고, 이와 더불어 괴산군에서 2015년에 시골절임배추 생산시 발생한 폐염수를 활용, 농촌 환경을 개선하고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과 생태교육의 휴식․레저 공간인‘빛과 소금테마파크’가 있어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아왔다.
양곡은행나무 축제는 2014년 1회를 개최한 이래 양곡마을 주민들의 주관하에 따스한 가을 햇살만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짧은 가을을 오래 간직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10월에 양곡저수지 일대에서 개최해 오고 있다. 노오란 은행나무길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의 셀카를 찍어 보자.
출처:괴산군
"엄마 이거 좀 봐봐"
"문광 저수지 은행나무길"
"문광 저수지 은행나무길"
"문광 저수지 은행나무길"
"문광 저수지 은행나무길"
"문광 저수지 은행나무길"
"문광 저수지 은행나무길"
17시 40분 청천 발 괴산행 군내버스를 18시 4분 양곡1리 정류장에서 탄다. 16시 괴산에서 출발했던 버스 기사님이 운전한 버스다. 고개를 숙여 인사를 나눈다.
찻길은 막힘없다. 날이 어둑하다. 길옆 가로등만이 빛을 발한다. 나그네는 자연이 만든 다양한 빛깔을 눈과 가슴에 담고 터미널에 내린다. 아! 집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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