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5. 08:34ㆍ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청주 당산 생각의 벙커]
당산 생각의 벙커는 지난 50년 동안 전시(戰時)에는 지휘통제소, 평시에는 충무 시설로 사용되던 공간으로 2024년 10월 15일에 개방되었다. 현재는 적은 비용과 최소한의 시설로 도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실험적인 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 2025년 11월부터 '문화의 바다' 사업 일환으로 복합문화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공사 기간 문을 닫을 예정이다.
당산 생각의 벙커 운영 개요
운영시간 매주 화~일요일 10:00-18:00 ※ 휴무 : 매주 월요일, 1/1, 설날, 추석
오시는 길
입구 : 청주시 상당구 용담로31번길 55 맞은편
출구 :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 36
주차안내 충북도청 | 충북연구원 | 충북문화관 등
[최규락 Choi, Kyu Rak]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소제인 수세미를 꽃모양으로 만들어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붙여서 희화화시킨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함께 축하하며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의도의 작품이다.
[정의지 Jeong, Ui Ji]
Querencia-별 호랑이 2500×3200X1700 버려진 양은냄비 스테인리스 스틸, 철
버려진 양은 냄비를 잘라서 만든 조각작품은 거칠기도 하지만 오래된 푸근한 정서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준다. 평소 양은 냄비가 친근하다는 작가는 오래전부터 마치 인연이라도 된 것처럼 재료에 대한 매력에 푹빠져서 다양한 형상의 동물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당산 생각의 벙커"
[김희라 Kim, Hee Ra]
독백/우글쭈글/톰쿵
김희라는 일상생활과 밀착된 천을 재료 삼아 작업한다. 소재의 촉감과 시각적으로 가볍거나 무거운, 안정되거나 불안한, 즐겁거나 슬픈 다양한 생각들을 재료에 투영하고 공간에 설치한다.
[최민건 Choi, Min Gun]
a borderline between
여러 곳에 동시 출현하는 달마시안이 관객에게 언캐니(uncanny)한 기분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것은 달마시안이 쫓고 있는 풍선과 같은 장치 덕이다. 날아가는 풍선을 쫓아 어디든 달려갔던 우리의 어린 시절 동심을 떠올리다 보면 이 달마시안은 최민건의 자화상에서 우리 모두의 초상이 되기도 한다.
[홍상식 Hong, Sang Sik]
Big Mouth (가변 설치)
빨다(suck)라는 행위와 대량생산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요즘의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듯한 소재이다. 입(mouth)이 갖는 기능적 형태를 차용하여, 감춰져 있는 많은 것들을 욕망해 본다.
[박상화 Park, Sang Hwa]
소요풍정(Savor the scenery by taking a stroll) 단채널비디오 수제메시스크린 가변크기 2024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무위자연의 삶을 꿈꾸며 제작한 작품 “소요풍정(逍遙風情)"은 겹겹이 설치한 스크린들로 만들어진 영상의 숲속에 들어가서 산책하듯 거닐고 머무르면서 변화하는 풍경속의 일부가 되어보고, 일상과 관계들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위로받으면서 자신만의 쉼과 사유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김용철 Kim, Yong Chul]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처럼 찬란한 우리들의 꿈도 빛나길 희망해 봅니다. 복합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장난감들은 재활용되지 못한채 매립되어 폐기되어지는 현실과 대치되는 지금 우리들의 꿈이 순환하며 빛나는 꿈을 생각해 봅니다.
"고요한 방 거룩한 방"
[휴식 광장의 방]
당산 생각의 벙커에 들어선 모든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감상하는 방이다.
휴식 광장의 방에 피아노 한 대가 놓여있다. 선생님과 함께 어린이집에서 온 아이들이 기어서 턱을 올라 피아노 앞에 다다른다.
아이들은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며 꾸밈없는 얼굴로 즐거운 마음을 드러낸다. 색다른 시공간에서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가식적인 어른의 마음에 차랑차랑 파문이 일었다.
"가야금 캐롤송"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그림자(실루엣) 방]
그림자(실루엣)로 채워진 공간을 걸으며 보는 재미, 담는(핸드폰) 사색의 재미를 더 할 것이다.
[꽃등(지등)의 방]
한지로 만든 수백개의 지등의 군무는 감성의 선율로 관람객들을 맞으며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할 것이다.
"당산 생각의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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