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며

2025. 1. 26. 06:09바롱이의 쪽지/서울

반응형

추모하며
In Remembrance

1910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오로봉을 붓으로 삼아 시를 쓰는 기개와 천국에 가서도 독립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는 동아시아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독립과 동양평화를 이야기했던 안중근 의사의 정신은 제국주의에 맞서는 동아시아 연대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안중근 의사 사진엽서
Ahn Junggeun picture postcard

1910. | 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사진엽서는 안중근 의사를 숭모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져나갔다. 일본은 발행을 금지하고 압수하였으나, 한국과 해외에서 계속 제작되었다.
 
고토쿠 슈스이가 소지하였던 안중근 의사 사진
Photo of Ahn Junggeun possessed by Kotoku Shusui

1910. | 일본 도쿄 메이지가쿠인대학 도서관 기념문(복제)

고토쿠 슈스이가 일본 천황암살모의로 체포될 당시 소지하였던 안중근의사 사진이다. 안중근 의사를 찬양하는 한시가 적혀있다.

"삶을 버려 의를 취하고, 목숨을 바쳐 인을 이룬다. 안중근의 거사에 천지가 진동하네"


"안응칠" 수형표를 달고 있는 안중근 의사
Ahn Junggeun, wearing a prisoner tag that reads "Ahn Eungchil"

1909. | 일본 류코쿠대학도서관

뤼순감옥에서 "안응칠"이라는 수형표를 가슴에 달고, 단지한 손가락이 잘 보이도록 가슴 가까이 얹은 채 촬영한 모습이다.
 
안중근 의사의 모습
Photos of Ahn Junggeun

안중근의사기념관
 
1. 뤼순감옥 입감 당시 안중근 의사 (1910)
2. 하얼빈 의거 당시 복장을 한 안중근 의사 (1909)
3. 순국 직전 한복 수의를 입은 안중근 의사 (1910)


"안중근  의사 추모 글"


안중근 의사 유언
Patriot Ahn Junggeun's last will and testament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返葬)해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국권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라.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