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정상의 신성한 거울

2026. 1. 12. 05:49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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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8일(일), 미루고 미루다 국립청주박물관을 찾았다.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山梨" 특별전시 마지막 날이다.

'후지산 정상의 신성한 거울' 그림 앞에 선다.

후지산 정상의 신성한 거울
富士山頂上御手所御霊鏡図
Illustrated Map of the Sacred Mirror on Mt Fuji'suummit

에도(江戸)-메이지 시대(明治時代)
종이에 목판화
높이 41.3cm | 너비 31.5cm
야마나시현립박물관

후지산 등산로 중 '후나쓰구치(船津口)'를 중심으로 그린 그림이다. 산 정상에는 새로 봉안한 신성한 거울(靈鏡)이 그려져 있다.

에도 시대까지 후지산은 일본토착신앙인 신도(神道)와 불교가 융합된 세계였으나, 메이지 시대초기에 신불 분리정책이 추진되면서 오직 신만이 깃든 산으로 인식되었다. 산 정상의 신성한 거울은 이를 강조하기 위해 헌납한 것으로 보인다.


특별전시가 열리는 청명관에 비치된 책의 글을 옮긴다.

후지산 등산로 중 가와구치 아사마 신사(河口浅間神)와 가와구치 취락(河口集落, 후지카와구치코마치)을 기점으로 하는 '후나쓰구치(船津口) 등산로'를 중심으로 그렸으며, 정상에는 새로 봉안된 '신성한 거울 그림이 그려져 있다. 에도 시대까지 후지산은 일본 토착 신앙인 신도神道와 불교가 융합된 세계였으나, 메이지 시대 초기에 신불神佛 분리 정책이 추진되면서 후지산은 오직 신만이 깃든 산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러한 거울을 봉납한 것으로 보인다. 

산기슭을 보면, 가와구치 아사마 신사와 그 뒤쪽에 위치한 폭포 '하하노시라타키(母の白滝)', 가와구치 취락 및 후나쓰(船津) 취락 주변 등도 간략하게 그려져 있다. 요시다(吉田, 현 후지요시다시)와 더불어 후지산 등산의 거점이었던 가와구치호(河口湖) 주변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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