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침이 꼴깍, 기억에 남는 짜장면(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2020. 1. 24. 04:40구석구석 먹거리/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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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

짜장면 ←[중국어]zhajiangmian[炸醬麵]

1. 중국요리의 하나. 고기와 채소를 넣어 볶은 중국 된장에 국수를 비벼 먹는다. =자장면.


[두산백과]

짜장면(炸醬麵)

요약

돼지고기와 양파, 호박, 생강 등을 다져 중국 된장(춘장)과 함께 볶은 양념을 국수에 비벼 먹는 요리.

본문

여러 가지 다진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고 식용유와 중국 된장(춘장)으로 볶은 양념을 국수와 비벼 먹는 한국식 중화요리이다. 본래 짜장면은 중국어로 자지앙미엔(Zhajiangmian, 炸醬麵)이라고 표기하며, 장(醬)을 볶아 면과 함께 먹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본래 자장면만을 표준어로 인정하였으나, 규범과 실제 사용 간의 차이에서 야기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국립국어원에서는 2011년 8월 31일 ‘자장면’과 ‘짜장면’을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바 있다.

출처:두산백과


[나무위키]

한국내 등장 배경

1880년대 임오군란을 진압하러 파견된 청나라 군대의 보급을 위해 들어온 쿨리(중국인 노동자)들은 거리가 가까운 산동성에서 주로 왔는데 이들이 인천항 인근 (현재의 차이나타운)에 처음으로 한국의 화교 공동체를 이루었고, 원래 산동성의 가정식이었던 작장면을 1890년대 인천항의 중국인 부두 노동자들에게 판 것이 시초이다. 이때는 정식 식당이 아니라 부두 한켠에서 솥단지를 걸어놓고 노점 장사를 하였고, 면도 수타면이 아닌 칼국수였다. 

이후 화교 공동체가 자리를 잡아 감에 따라 정식 청요리집도 생겼고, 서민 음식이었던 짜장면을 정식 청요리집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자 중국 산둥지방의 복사라는 지역에서 본토의 수타 기술자를 불러와서 짜장면은 수타면으로 바뀌게 된다. 이렇게 1900년대 이전에 이미 인천의 개항장 일대, 차이나타운의 여러 식당에서 짜장면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 후에 공화춘의 짜장면이 이름이 알려져서 짜장면의 원조로 잘못 알려지게 되었다. 

1세대 화교 출신 요리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공화춘이 생기기 이전에 이미 여러 청 요릿집들에서 짜장면을 판매하고 있었고 누가 원조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한다. 화교촌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나가사키의 화교들이 여러가지 해물을 모아서 넣어 짬뽕을 만든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한국식 면장(춘장)의 등장

일부 화교는 한국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며 한국인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공장을 운영하는 편법을 사용했다. 바지사장이란 편법으로 만들어진 회사 중 대표적인 것이 영화장류. 영화장류에서 판매를 시작한 사자표 면장은 중국 요리집을 운영하던 화교들에게 공급되어 갈색 면장 자장면이 부활하게 된다. 그런데 경찰이 바지사장 건을 적발, 화교들에게 공급되던 유통망을 분쇄했다.

결국 일반인을 상대로 한 유통이 회사의 명운을 좌지우지하게 되었고 짠맛을 기반으로 한 면장의 판매가 지지부진하여 짠맛을 순화시키기 위해 조미료를 추가하게 된다. 이후 경쟁 과정에서 면장이 검은 것이 더 잘 익은 것이란 인식을 퍼트린데다가 일선 중국집 입장에서는 캐러멜 색소를 첨가해 검은색이 된 면장은 원래의 황갈색 면장에 비해 물을 타도 별로 옅어보이지 않기 때문에, 원가절감으로 이윤을 많이 남기려는 이유로 더 많이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렇게 검은색 춘장이 유행하자 원래의 갈색 면장은 도태되었다. 한국식 면장인 춘장의 색이 검은 것은 이 때문이며 검은색 짜장면이 나타나게 되면서 황갈색 짜장면은 사라지게 되었다. 즉, 캐러멜 색소 첨가는 사실 업계의 이기로 생겨난 불필요한 과정인 것.

춘장이 유통되던 시기 일부 화교들은 중화요리의 원칙을 내세우며 연합체를 결성, 바지사장이 아니라 공동업자로 한국인과 손을 잡고 정식으로 중국식 면장을 제조하였으나 정부는 외국인 자본이 기반이란 이유로 상표 등록을 불허하였다. 화교들은 정부의 방침에 반발, 정식 상표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유통을 시작했고 정부는 이들을 밀조업자로 판단, 공장을 폐쇄시켰다.

출처:나무위키, 짜장면/역사


[100대 민족문화상징에 선정된 짜장면]

100대 민족문화상징이란 우리 민족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공간적·시간적 동질감을 바탕으로 형성해온 문화 중 대표성을 가진 100가지 상징을 말한다. 

자장면은 100대 민족문화상징 사회와 생활 분야의 식생활에 김치, 떡, 전주비빔밥, 고추장, 된장과 청국장, 삼계탕, 옹기, 불고기, 소주와 막걸리, 냉면등과 함께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자장면의 100대 민족문화상징 선정 이유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다.

중국에서 유래하였으나 그것과 다르게 우리나라에서 토착화한 음식.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이며 세계화가 가능한 음식.


[짜장면 냄새/안도현]

짜장면 냄새가 나도 침을 삼키지 않겠다 
다짐하고 중국집 앞을 지나간다 
짜장면 냄새가 내 코를 잡아당긴다 
킁킁 콧구멍이 벌름벌름 
그래도 나는 침을 삼키지 않겠다 
다짐할수록 내 코가 점점 길어진다 
내 코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짜장면 냄새

항복이다, 항복! 
두 손 들었다 
내가 졌다 
짜장면 냄새하고는 싸워 볼 수도 없다 


[짜장면을 먹는 날/제주 남읍초 김재훈]

그래도 짜장면은 맛있어!!


[기억에 남는 짜장면]

입맛을 다시며 군침을 꼴깍 삼키다, 기억에 남는 짜장면

[경기도]

1. 강화 교동도 교동농협 맞은편 경기식당조짜장네

간짜장(열무김치, 양파, 춘장, 단무지, 반숙 달걀프라이 얹은 면, 돼지고기, 신선한 채소 넉넉하게 넣어 볶아낸 달금, 짭짤한 간짜장 양념)

간짜장(하얀 그릇에 첨가제 사용 적은 뽀얗고 존득한 면, 반숙 달걀프라이를 담고 돼지고기, 신선한 양파, 파등 채소를 듬뿍 넣어 볶아낸 달금하고 짭쪼름한 간짜장 양념을 부어 고춧가루 약간 뿌린 간짜장)

달금하고 짭쪼름한 간짜장 양념과 심심한 간의 존득한 면, 촉촉하고 고소한 반숙 달걀프라이, 매콤한 고춧가루등이 어우러진 간짜장)


[강원도]

1. 강릉 강릉여고 맞은편 대로변 중화요리 노포 산수갑산(강릉여고 맞은편 대로변에 있었던 강릉분들이 애정한 중화요리 노포였다. 허름한 외관과 내부 메뉴판, 의자, 양념통에서 예스러움이 느껴졌던 곳이었다. 음식에서도 노포의 연륜을 맛보았다. 신축건물이 들어서며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연륜이 느껴지는 메뉴판

예스러운 의자와 양념통


짜장면은 첨가제 사용 적어 보이는 뽀얀 면을 담고 비계, 살코기가 섞인 돼지고기, 호박, 양파, 양배추, 춘장을 넣어 볶은 단맛 강하지 않은 진한 검은색의 짜장 양념을 부어 깻가루 살짝 뿌려 내준다. 빨간 고춧가루를 넣어 잘 섞이게 비벼 먹는다. 짜장면 짝꿍인 춘장, 양파, 단무지를 곁들여 먹는다. 

구수하고 달금한 짜장 양념이 묻힌 면이 쫀득하게 씹히며 어금니를 놀리면 입안에선 군침으로 화답하며 내장으로 면을 밀어 넣는다. 짜장 양념이 스며든 채소와 돼지고기도 면 사이로 씹히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젓가락질은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금세 바닥을 드러낸 하얀 접시엔 검은 짜장 양념의 흔적만이 남아 맛의 여운을 준다. 노포의 맛은 짧지만 강하게 어금니와 내장, 뇌에 추억이란 맛으로 저장된다.


2. 평창 오대산탐방지원센터 부근 산채중식전문점 산중

산중 짜장면(그릇에 취나물 넣어 반죽한 푸른색의 면을 담고 순두부, 간간한 짜장양념, 산양삼, 버섯등을 고명으로 얹은 자극적인 맛 덜한 산중 자장면. 단무지, 양파, 춘장, 따뜻한 물)

산중 자장면(취나물을 넣어 반죽한 푸른색의 매끈하고 존득한 면을 담고 양파, 감자, 졸깃한 돼지고기 뒷다릿살, 춘장등을 넣어 볶은 간간한 짜장양념, 자극적인 맛을 중화 해주는 부드럽고 담백한 순두부, 채 썬 오이, 새싹 산양삼, 졸깃하게 씹히는 새송이 버섯, 존득한 식감의 목이, 꽃송이 버섯등을 고명으로 얹은 산중 자장면)

산중 자장면(짜장양념의 간간하고 약간 느끼한 맛을 부드럽고 담백한 순두부가 중화 해주며 아삭한 오이, 졸깃, 쫀득하게 씹히는 버섯의 식감이 매끈하고 존득한 면과 잘 어우러지는 산중 자장면) 


[충청도]

1. 청주 청소년광장 뒷편 골목 중앙모밀(Since 1969, 국수와 빵을 팔던 중앙제과에서 현재는 빵은 팔지 않는 메밀 음식(국수, 우동, 짜장) 전문 음식점으로 변경)

메밀짜장면(큼직하게 썰어낸 감자, 양파와 탱탱한듯 까슬한 식감의 메밀면, 삼삼하고 담백한 짜장 양념등이 어우러진 메밀짜장면)


2. 공주 이인이용원 뒤 동신원(인상 좋으신 노부부께서 음식 만드시고 아드님이 서빙 및 손님 응대, 계산 하시며 주문후 수타면 만드는 소리가 들리는 중화요리집 노포)

간짜장(깍두기, 단무지, 양파, 춘장, 하얀그릇에 뽀얀 수타면을 담고 간짜장 양념을 부어 나오는 간짜장)


간짜장(심심한 간의 뽀얗고 쫀득하며 부드러운 수타면에 신선한 양파, 호박등 채소와 돼지비계, 춘장등을 넣어 센불에 볶아낸 자극적인 맛 덜한 삼삼한 간의 고소한 간짜장 양념을 얹은 간짜장)

약간 굵은 면발도 보이는 뽀얀 수타면

뽀얗고 쫀득한 면발과 간짜장 양념이 잘 섞이게 비빈 간짜장


3. 제천 의신초등학교 건너편 대로변 소망주택 옆 골목 신대구식당

간짜장(심심한 간의 첨가제 사용 적어 보이는 면, 김치, 양파, 단무지, 춘장, 주문 후 돼지고기, 신선한 채소 넉넉하게 넣어 볶아낸 진한 검정색의 간짜장 양념)


채 썬 오이, 깨가루 얹은 첨가제 사용 적어 보이는 심심한 간의 존득하고 약간 차진 면

간짜장(심심한 간의 존득하고 약간 차진 면, 돼지고기, 양파. 파. 당근, 양배추등 아삭하게 씹히는 채소들을 푸짐하게 넣은 약간 짭짤한 짜장양념을  잘 섞이게 비벼 고춧가루 뿌린 간짜장)


4. 세종시 연기리 중화요리 식당 정원반점(노부부가 운영하시는 손면 전문점)

나무 의자 위에 방석을 깔아 놓은 내부모습

식초, 고춧가루, 수저통, 넵킨

간짜장(춘장, 단무지, 아린맛 적은 시원한 양파, 뽀얀 손면에 채 썬 오이 얹은 면, 도톰한 돼지고기, 양파, 파등 채소와 검은색 춘장으로 볶아낸 짭짤하고 고소한 간짜장 양념)

간짜장(주문 후 손으로 반죽하여 만든 심심한 간의 보들보들하고 쫀득한 수타면에 도톰한 돼지고기, 신선한 채소, 짙은 검은색의 춘장 넣어 볶은 단맛 적은 짭짤하고 고소한 간짜장 양념, 고춧가루 약간 뿌린 간짜장)

간짜장(보들보들하고 쫀득한 뽀얀 손면에 짭짤하고 고소한 간짜장 양념을 넣어 비빈 약간 뻑뻑한 느낌의 간짜장)


5. 서천 판교마을 동생춘(부부가 운영하시며 남사장님이 흥도 계시고 말씀도 재미나게 하시며 수타로 뽑은 면을 맛 볼 수 있는 중화요리집)

오래되 보이는 몽고간장, 샘표 진간장통

주문 후 수타로 면 뽑으시는 남사장님

짜장(양파, 단무지, 춘장, 하얀 그릇에 수타면을 담고 검은색의 짜장 양념을 얹은 짜장면)

짜장면(주문 후 하얀 그릇에 첨가제 사용 없어 보이는 심심한 간의 수타로 뽑은 뽀얀색의 가늘고 하늘거리는 면을 담고 짭짤하고 고소한 짜장양념을 부어 매콤한 고춧가루 약간 뿌린 짜장면)

뽀얀 면과 고소한 짜장양념, 매콤한 고춧가루등이 진득하게 비벼진 짜장면


6. 보령 시티타워 부근 왕자관(홍성지역에서 라조면, 나조면으로 부르는 특색있는 면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중화요리집)

나조면(짜장색의 걸쭉한 국물에 큼직하게 썬 건더기와 얇은 면을 넣은 나조면, 김치, 단무지, 양파, 짭짤한 춘장)

나조면(짜장색깔의 달금, 매콤하며 걸쭉한 국물에 동그랗고 얇은 부드러운 면, 연근, 버섯, 양파, 배추, 당근, 호박등 큼직하게 썬 신선한 채소와 두툼한 돼지고기, 탱글한 새우, 쫀득한 위소라, 졸깃한 오징어등 해산물을 푸짐히 넣은 나조면)

나조면(해산물, 고기, 채소와 달금하고 매콤한 국물, 국물이 잘 배인 얇고 부드러운 면등이 한데 어우러진 나조면)


7. 논산 상월우체국 맞은편 골목 안 태화루

짜장면(단무지, 양파, 춘장, 부드러운 면에 진한 검은색의 콩알갱이가 보이는 짜장양념을 부은 짜장면)

짜장면(존득하고 부드러운 얇은 면에 양배추, 양파, 두툼한 돼지고기, 콩알갱이가 많이 들은 고소하고 기분 좋은 달금함이 느껴지는 짜장 양념을 넣어 잘 섞이게 비빈 짜장면)


8. 괴산 산막이 시장 풍일식당(연세 들어 보이시는 부부가 운영하시며 예전엔 수타면을 하셨으나 현재는 기계면을 사용하시는 노포 중화요리집)

간짜장(단무지,춘장, 양파, 시금한 김치, 춘장, 심심한 간의 첨가제 사용 적은 듯한 부드러우며 존득한 면, 채소를 많이 넣은 짭짤한 간짜장 양념)

간짜장(첨가제 적게 넣은 심심한 간의 부드러운듯 존득한 면에 굵게 채 썬 오이 얹고 사각한 식감의 양배추, 호박, 양파, 파등 채소와 돼지고기를 짭짤한 춘장에 볶아 낸 간짜장 양념을 적당량 부어 고춧가루 뿌린 간짜장)

간짜장(고소한 간짜장 양념, 부드러운듯 존득한면, 매콤한 고춧가루를 넣어 비빈 수분기가 적어 약간 퍽퍽한 느낌의 깐짜장)


9. 보은 회인 회인반점(친절하시고 정정해 보이시는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노포 중화요리집. 1937년생 이신 할아버님은 음식 만드시고 친절하신 할머님은 서빙 및 손님응대 하시는 중국집.)

영업신고증(1968년, 건강하신 1937년생 주인 할아버님), 원산지 표시판

간짜장(단무지, 양파, 춘장, 아삭한 식감의 양배추, 얼갈이배추, 파등을 넣어 담근 김치, 고춧가루, 하얀 접시에 첨가제 사용 적어 보이는 졸깃한듯 부드러운 면을 담은 후 짠맛의 간짜장 양념, 채 썬 달걀지단, 채 썬 오이등을 고명으로 올린 간짜장, 기호에 맞게 추가하는 짠맛의 간짜장 양념)

간짜장(하얀 접시에 첨가제 사용 적어 보이는 존득하고 부드러운 면을 담고 양배추, 배추, 파, 양파, 돼지고기, 춘장등을 넣어 기름에 볶아낸 되직하고 짠맛의 간짜장 양념을 붓고 채 썬 달걀지단, 채 썬 오이등을 고명으로 올린 간짜장)

고춧가루 넣은 간짜장(춘장, 채소, 돼지고기를 넣은 수분기 적은 짠맛의 간짜장 양념으로 약간 퍽퍽하게 비벼지는 간짜장)


10. 옥천 정지용생가 부근 문정식당

간짜장(김치, 단무지, 양파, 채썬 오이 얹은 매끈하고 졸깃한 면, 주문 후 신선한 채소, 춘장 넣어 볶은 윤기 흐르는 간짜장 양념)

간짜장(하얀 그릇에 매끈하고 쫄깃한 면발을 담고 채 썬 오이, 신선한 양파. 파. 돼지고기등을 넣어 볶아낸 달금, 짭짤하며 윤기가 흐르는 고소한 짜장 양념을 적당량 붓고 고춧가루 뿌린 간짜장)

간짜장(약간 기름질 수 있는 간짜장 양념을 채 썬 오이와 고춧가루, 신선한 채소등이 중화 시키는 간짜장)


11. 공주 유구터미널 건너편 골목 극동반점(극동반점 들어가는 골목길, 외관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들이 보인다.

연세 계시고 허리가 약간 굽으신 할머님이 요리를 만드시고 홀서빙과 손님응대는 한국말이 유창하진 않지만 친절한 동남아시아계 여성분이 하신다. 할아버님이 계신데 허리가 편찮으신지 보호대를 차셨다. 예전 방문시 본 배달과 홀서빙, 전화응대 하시던 아드님으로 보이는 남자분은 보이지 않는다. 

외관에서 보이는 세월의 흔적이 내부 식재료통, 수저통에도 남아 있다.음식 또한 오랜 시간의 흔적이 이어져 오는 곳 같다.)

간짜장(김치, 춘장, 양파, 단무지, 미리 만든 장에 양배추, 양파, 짭짤한 무등 채소와 돼지고등을 듬성듬성 썰어 넣고 볶아낸 간짜장 양념, 뽀얗고 매끈한 면을 그릇에 담고 향긋하고 아삭한 채썬 오이를 고명으로 얹고 약간의 깨를 뿌렸다.)

간짜장(뽀얀색의 탱글탱글 매끈한 면발이다. 한가닥 씹으니 면발 표면애 끈적함도 있다. 쫀득한 식감과 차지고 졸깃한 식감이 섞였다. 향긋하고 아삭한 채 썬 오이를 얹고 약간의 깨를 뿌려 내온다. 미리 만든 장에 양파, 양배추, 짭짤한 무등 채소와 돼지고기를 듬성듬성 썰어 넣고 볶은 간짜장양념이다. 양파, 양배추등이 푸짐하게 들어갔다. 채즙이 나와 퍽퍽하지 않고 물기가 약간 있다. 구수하고 달금한 양념이다. 면발에도 잘 비벼진다.)

간짜장 양념, 고춧가루를 넣어 면과 잘 섞이게 비빈다.


12. 제천 제천관광호텔 건너편 대로변 영강춘(연세 계셔 보이는 부부가 운영하시는 중화요리전문점이다. 30여년 되셨다고 한다.  오후 3시를 넘어 어중간한 시간에 들렸다. 마침 막 식사를 하려고 하신다, 늦은 점심을 드시는거 같다. 간짜장을 주문하니 남사장님이 식사를 멈추시고 음식을 만드시러 주방으로 가신다.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웍에 채소와 짜장을 볶는 소리가 들린다. 듣기 좋은 소리다. 적잖이 시간이 걸려 나온다. 맛과 수고스럼이 담겼다. 두분다 친절하시며 좋은 맛과 기억으로 남는다.)

간짜장(양파, 단무지, 김치, 춘장, 첨가제 사용 적어 보이는 뽀얀 면을 담고 완두콩, 옧수수알을 올렸다. 주문 후 채소와 춘장을 넣어 볶아낸 간짜장양념이다. 김이 올라온다.)

간짜장(첨가제 사용 적거나 없어 보이는 쫀득하고 매끈한 기계면이다. 한 가닥 먹어 보니 입에 살짝 달라 붙는다. 주문 후 웍에 당근, 부추, 호박, 양배추, 양파등 신선한 채소와 돼지고기, 춘장을 넣어 볶아내신다. 적당량의 기름을 사용 하신듯 기름짐도 적고 간도 짜거나 달지 않다. 고소한 춘장과 아삭하게 씹히는 채소들의 식감이 잘 어우러진 간짜장양념이다.

적당량의 간짜장양념을 면에 붓는다. 면에 잘 섞이게 비빈다. 면발 표면에 간짜장양념이 발라진다. 쫀득한 면잘에 볶은 춘장의 고소함과 아삭하게 씹히는 채소의 식감이 더해져 한층 풍미를 더한다.)


13. 제천 수산면 제천식당(연세 계시는 부부분이 운영하신다. 나가다 주방을 보니 더 연세 계신 할머님이 주방에 계신다. 남사장님이 수타로 면을 만든다. 보지는 않았지만 주방에서 반죽 쳐대는 소리가 들린다. 달력을 보니 춘장은 사자표를 사용하신다. 수타면이 꼭 좋다는 아니지만 반죽하고 쳐대는 수고스러움은 있다. 균일한 기계면의 식감도 좋지만 첨가제를 쓰지 않거나 덜 사용한 수타면의 조금씩 다른 굵기의 식감도 재미지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짜장면(단무지, 양파, 김치, 짭짤한 춘장, 그릇에 주문 후 만드신 수타면을 담고 진한 검은색의 짜장양념을 부은 짜장면이다. 뽀얀 수타면과 진한 짜장양념이 극명히 대비돤다.)

짜장면(주문 후 반죽을 쳐대어 만든 손면이다. 첨가제 사용 적거나 사용하지 않은듯한 뽀얀 면이다. 쫀득하고 차지다. 반죽 끄트머리 부분은 두껍고 대부분 균일하지만 약간 다른 굵기도 있어 씹는 재미도 있다.

양파, 양배추, 호박등 다진 채소와 사자표춘장을 넣은 짜장양념이다. 돼지고기는 보이지 않는다. 색이 진한 검정색이다. 짭짤하고 단맛은 강하지 않다. 담백하고 쫀득한 뽀얀면과 비비면 간이 알맞다.)

고춧가루 넣어 잘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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