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형통, 소코뚜레

2020. 10. 17. 08:00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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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사형통 소코뚜레"

소코뚜레는 여행을 다니다 보면 노포나 연세 계신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종종 접하게 된다. 아래는 충북 청주 남주동해장국 벽에 걸린 소코뚜레다. 이곳은 1943년 개업한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해장국 노포로 알려져 있다. 창업주 할머님 대를 이어 며느님이 운영 중이며 2018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백년가게로 선정되었다.

소꼬뚜레는 사람 힘으로 다루기 어려운 황소가 되기 전, 송아지 뿔이 날쯤 코를 뚫어 나무 고리를 낀 것을 말한다. 소를 통제하고 압박하는 수단이자 통과의례였다. 옛 농경사회에서 소가 열심히 일하면 집안에 재물이 쌓이기 마련이듯 소코뚜레를 걸어 놓으면 만사가 형통하고, 코뚜레에 고삐를 매어 복이 달아나지 않게 하여 사업이 잘되게 한다는 의미도 있다. 

노포의 소코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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