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사 부처님 오신날

2021. 5. 20. 06:19바롱이의 쪽지/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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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9일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이다. 양평 용문사를 찿았다.


양평 용문사 부처님 오신날 초여름 더위 속 맑은 물에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용문산 용문사 일주문"


"천연기념물 제30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1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15.2m이다. 우리나라 은행나무 가운데 나이와 높이에 있어서 최고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 아래에 혹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나무는 통일신라 경순왕(재위 927∼935)의 아들인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었다는 전설과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자라서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외에도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었는데 그 자리에서 피가 났다는 이야기, 정미의병(1907) 항쟁 때 일본군이 용문사에 불을 질렀는데 이 나무만 타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나라에 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소리를 내어 알렸다고도 한다.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조선 세종(재위 1418∼1450) 때 당상관(정3품)이란 품계를 받을 만큼 중히 여겨져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이며, 생물학적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소녀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관불의식(부처님께서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시던 날 하늘에서는 마하만다라, 만수사 꽃비가 내리고 두마리의 용이 물을 뿌려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렸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매년 부처님오신날 절에서는 꽃으로 장식한 가운데 아기 부처님을 모시고 향탕을 뿌리며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관불식 혹은 탄생식이라고도 하는 욕불식은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의식을 통하여 우리 마음 가운데 갖가지 번뇌와 업장을 씻어내고 탁한 마음을 정화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 해의 묵은 업장과 온갖 번뇌로 인해 탁해진 마음을 걷어내고 마음 가운데 부처님을 청정히 하는 욕불식을 통해 새로 태어나는 것이다.

부처님 오신날의 참뜻을 새겨서 신심을 바로 세우고 신행생활을 함에 있어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으라는 부처님의 자비로움의 발로인 것이다.

연등공양이 마음 가운데 지혜와 자비광명의 등불을 밝히는 것이라면 욕불식은 우리 마음의 청정심을 회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부처님 오신날 공양으로 떡을 주었는데  떨어져서 바나나를 대신 주신다. 바나나 맛이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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