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조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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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롱이의 백반 마실돌이_39_서울_동화식당
[백반(白飯)]백반은 '흰밥'이 아니다. '백(白)'은 '희다'는 뜻도 있지만, '비다', '가진 것이 없다'는 뜻도 있다. 백반은 밥이 희어서 백반이 아니라 아무런 반찬이 없는 밥상을 말한다.국(羹)과 밥(飯)은 한식 상의 기본이다. 여기에 밑반찬을 곁들이면 백반이다. 밑반찬은 반찬이 아니다.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장(醬), 지(漬), 초(醋)에 속하는 것들이다.음식평론가인 황광해 씨는 "백반은 반찬이 없는 밥상, 밥+국+장, 지, 초의 밥상이다."라고 표현하였다. 밑반찬 중 김치, 나물무침 등은 지(漬)에 속하고 초(醋)는 식초, 장(醬)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담북장 등 모든 장류를 포함한다. 장, 지, 초는 밑반찬이지만 정식 반찬은 아니다.여행하다 보면 가정식백반 이란 문..
2021.02.15 -
매칼함을 품다, 갈치조림(Braised Cutlassfish)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갈치조림] 국문명 : 갈치조림(galchijorim) 다국어 : galchijorim, Braised Cutlassfish, 太刀魚の煮付け, 辣炖带鱼, 辣燉帶魚 토막 낸 갈치와 무, 풋고추 등을 냄비에 담은 뒤 고춧가루를 비롯한 마늘 등의 양념장을 끼얹어 고루 간이 배도록 조린 음식이다. 무 대신 감자를 넣어도 별미다. Cutlassfish cut into pieces and braised in a spicy soy sauce ..
202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