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칼함을 품다, 갈치조림(Braised Cutlassfish)

2020. 8. 30. 17:33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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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갈치조림]

국문명 : 갈치조림(galchijorim)

다국어 : galchijorim, Braised Cutlassfish, 太刀魚の煮付け, 辣炖带鱼, 辣燉帶魚

토막 낸 갈치와 무, 풋고추 등을 냄비에 담은 뒤 고춧가루를 비롯한 마늘 등의 양념장을 끼얹어 고루 간이 배도록 조린 음식이다. 무 대신 감자를 넣어도 별미다.  

Cutlassfish cut into pieces and braised in a spicy soy sauce mixture with white radish and green chili peppers. The sauce is spooned over the ingredients while cooking to allow the flavors to seep in. Potato can be used instead of radish.

ぶつ切りにした太刀魚や大根、青唐辛子やニンニクなどを鍋に入れ、辛口の醤油だれをかけて味がしみこむまでじっくり煮た料理。大根の代わりにじゃがいもを入れてもよい。

带鱼切块儿,与萝卜、青辣椒一同 放入锅中,浇上用辣椒粉、大蒜等做成的调味 酱炖至入味即可,也可用土豆代替萝卜。 將切成塊狀的白帶魚和蘿蔔等食材放入鍋裡,放上辣椒粉調味醬燉煮而成。 做辣燉白帶魚時可以放入蘿蔔和乾菜葉、地瓜莖、馬鈴薯、辣白菜等食材。

출처:한식진흥원


[전북 익산 시청앞밥집명가원]

익산 익산시청 부근 백반집이다. 호박잎 백반, 감자갈치조림, 고구마순갈치조림등 제철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삼겹살, 닭볶음탕, 오리로스, 주물럭등도 판매한다.


"매칼함을 품다"

갈치조림(얼근하고 달큰한 맛의 자박한 국물에 갈치, 감자, 대파, 양파, 고사리, 연한 식감의 보드라운 고구마순등을 넣어 졸여 가며 먹는다. 여름 제철인 살강살강 씹히는 고구마순, 포슬포슬한 감자, 작지만 고소한 속살의 갈치와 매콤 달금한 양념의 어우러짐이 좋다.)


[서울 동화식당]

서울 동대문시장 갈치골목 방문 날 제일 먼저 문을 연 식당이다. 다른 곳에서 백반 전문점 운영하시던 어머님과 아드님이 현자리서 함께 운영 하신다. 아침 일찍 만든 반찬들과 가스불에 푹 졸여진 갈치조림이 함께 나오는 갈치조림 백반이 대표 메뉴이다.


갈치조림 백반(오이무침, 나물무침, 부드러운 달꺌찜, 겉절이, 바삭하고 고소한 갈치구이, 무생채, 쌀밥, 칼칼하고 달큰한 양념에 푹 조려진 달금한 맛의 두툼한 무와 부드럽고 고소한 갈치살이 어우러진 갈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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