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을 달래주던 음식, 곰장어구이(Grilled Sea Eel)

2020. 8. 30. 22:00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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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곰장어구이]

국문명 : 곰장어구이(gomjangeogui)

다국어 : gomjangeogui, Grilled Sea Eel, ヌタウナギ焼き, 烤盲鳗, 烤盲鰻

석쇠에 먹장어를 통째로 올려 짚불에 구운 뒤 껍질과 내장을 제거해 먹는 구이로 부산 기장의 향토음식이다. 꼼장어는 먹장어의 경상도 사투리다.  

A local specialty of Gijang, Busan, this dish is made by straw grilling whole sea eel and removing the skin and offal before serving. “Gomjangeo” is the term for “meokjangeo” in the dialect of Gyeongsang Province.

焼き網にヌタウナギを丸ごとのせ、藁で焼いた後、皮と内臓を取り除いて食べる料理。釜山機張の郷土料理。

将盲鳗整条放在烤架上,以稻草为柴,慢慢翻烤至熟,去除皮和内脏后食用即可。烤盲鳗是釜山机张地区的特色美食。 將整條鰻魚放在鐵箅子上用稻草烤熟,吃的時候剝皮並取出內臟,是釜山機張地區的地方美食。

출처:한식진흥원

경남 통영 내향산곰장어, 곰장어(꼼장어)로 불리는 살아 있는 싱싱한 먹장어


경남 부산 전주횟집, 산 곰장어 손질하는 모습이다.


[경남 통영 야간열차]

통영 무전동 곰장어골목 40여년 영업중인 곰장어구이 노포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산 곰장어를 껍질째 연탄에 초벌후 깔끔한 매운맛의 양념을 발라 재벌한다. 연탄불향 입은 곰장어 껍질맛이 일품이다.


산 곰장어를 민물에 씻지 않고 손질한 후 껍질째 석쇠에 올려 연탄불에 초벌한다.


양념곰장어구이(산 곰장어를 손질 후 껍질째 연탄불향 입혀 초벌 후 깔끔한 매운맛의 양념과 채소를 넣어 한번 더 구워 내온다. 연탄불 향 입힌 보들보들한 껍질, 쫀득하고 씹을수록 감칠맛나는 육즙의 탱글탱글한 몸통, 깔끔한 매운맛의 양념과 채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층 풍미를 더한다.)


[경남 통영 내향산곰장어]

통영 무전동 곰장어골목에서 연탄불에 굽는 곰장어구이 전문점이다. 껍질째 구워 먹는 소금구이와 곰장어에 양념을 입한 채소와 함께 굽는 양념구이를 기호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다.


민물에 씻지 않고 손질한 후 석쇠에 껍질째 올려 연탄불에 굽는 통영식 곰장어구이


"시름을 달래주던 음식"

산곰장어연탄소금구이(민물에 씻지 않고 손질한 후 석쇠에 껍질째 올려 연탄불향을 입힌다. 부드러운 껍질과 쫀득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감칠맛이 입안을 감싼다.)


산곰장어 껍질을 벗겨 양념후 연탄불에 굽는 산곰장어연탄양념구이


산곰장어연탄양념구이(껍질 벗겨 손질한 산곰장어, 당근, 양파, 파등 채소를 매콤한 양념에 무쳐 석쇠에 올리고 연탄불에 앞뒤로 구워 연탄불향 을 입힌다. 연타불에 구운 산곰장어구이에 쪽파와 깨를 살짝 뿌린다. 매콤한 양념, 졸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감칠맛의 육즙이 풍부한 곰장어, 채소등이 어우러져 입안을 흔쾌하게 한다.)


[경남 부산 전주횟집]

부산 충무동 해안시장 안에서 고향이 전주인 사장님 부부와 친절하신 부산분 아주머님이 운영하신다. 연탄불에 굽는 곰장어구이가 대표 메뉴이며 제철 수산물도 판매한다. 맛보기로 내주는 부드럽고 쌉쓰래한 곰장어 껍데기묵이 별미이다.


손질한 곰장어를 연탄불에 초벌로 굽는다.


양념 곰장어구이(연탄불에 초벌한 곰장어를 양파, 대파를 넣은 매콤, 달금한 양념에 섞어 한번 더 익혀 먹는다. 탱글탱글 쫀득한 식감과 씹을수록 고소한 감칠맛의 육즙이 풍부한 곰장어와 매콤, 달금한 양념에 무쳐진 채소의 어우러짐이 일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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