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바다의 풍미, 굴전

2020. 8. 30. 10:57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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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굴전]

국문명 : 굴전(guljeon)

다국어 : guljeon, Pan-fried Battered Oyster, カキのチヂミ, 香煎牡蛎, 香煎牡蠣

굴에 밀가루와 달걀 물을 묻혀 기름에 지진 음식으로, 초간장을 곁들여 먹는다.  

Flour-coated, egg-battered oysters pan-fried and served with a vinegar-based soy sauce.

カキに小麦粉と水溶き卵をからめ、油で焼いたもの。酢醤油を添えて食べる。

将牡蛎裹上面粉和蛋液,放入锅中油煎,蘸醋酱油吃即可。 將牡蠣裹上麵粉與雞蛋后用油煎熟,蘸醬油醋吃即可。

출처:한식진흥원

충남 서산 간월도 원조 항구할머니, 조새로 굴 손질하는 모습


전남 순천 아랫장 61호 명태전, 번철에 굴전 부치는 모습


[전남 순천 61호 명태전]

순천 아랫장에 있는 전집이다. 상호처럼 명태 한마리를 다 전으로 부쳐내는 명태전, 머리전, 뼈전(현재는 판매 하지 않는다.)이 대표 메뉴이다. 제철 재료인 굴전, 바지락전, 항시 판매하는 고추전, 부추전, 호박전, 파전, 산적등을 주문 즉시 여사장님이 기름 두른 커다란 번철에 부쳐 내준다. 살아있는 찔룩게를 바로 튀긴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의 찔룩게 튀김이 별미이다.


"고소한 바다의 풍미"

굴전(굴, 쪽파에 튀김옷 살짝 입혀 기름 두른 번철에 부친다. 탱글탱글 보드라운 식감과 향긋하고 고소한 맛의 굴전이다.)


[경북 대구 행복식당]

대구 반월당역 12번 출구 부근 좁은 골목 안 식당 겸 대폿집 노포이다. 점심 시간대엔 백반을 판매하고 자녁엔 제철 안주에 술 한잔 하시는 단골 손님들이 많은 곳이다. 음식이 나오기전 시그니처인 들깨볶음을 내준다. 술자리를 고소하게 해주는 더할나위 없는 안주이다.

 


굴전(살이 통통하게 오른 향긋한 굴을 달걀옷 얇게 입혀 부쳐낸다. 삼삼한 간의 간의 고소한 굴전이다. 다진 파 조금 넣은 살짝 짭쪼름한 감칠맛 올려주는 간장에 찍어 먹거나 시그니처인 들깨볶음을 곁들여 먹어도 좋다.)


[경남 통영 굴향토집]

통영세무서 부근 무침, 회, 전, 튀김, 솥밥, 코스요리등 다양한 굴요리가 나오는 식당이다. 특허 받은 반달 모양의 굴전이 별미이다.


굴전(오동통한 굴에 부추, 달걀옷 입혀 반달 모양으로 부친다. 느끼한 맛 적은 굴 특유의 향기와 고소하고 시원한 맛이 좋다. 특허 받은 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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