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눈 부릅뜨고 쳐다본다. 적토마 위 관운장의 위엄이다. 한 숟가락 밥 위에 그놈을 얹었다. 홀로 몇백 개 밥알을 아우르며 속내 가득 응어리진 짭짤한 기운을 토해낸다. 새우깡 만 배의 풍미로 내장이 넘실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