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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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터줏대감 태화강역
"울산의 터줏대감 태화강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새 이름으로 다시 출발하는 울산의 랜드마크태화강역의 원래 생일은 1921년 10월 25일이다. 1916년 울산과 경주, 동래와 장생포를 연결하는 경동선 철도부설에 이어 경주-울산 간의열차가 개통된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몇 차례 위치를 옮기며 새롭게 지어졌던 옛 울산역은 2010년 고속철도시대를 맞아 KTX 전용역사인 울산역에게 자신의 이름을 넘겨주고, 태화강역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다. 2021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사업과 더불어 지역의 상징인 귀신고래를 형상화한 현대식 역사로 다시 태어났으며, 서울 청량리를 2시간 30분에 주파하는 KTX-이음이 운행된다. 또한 역사 하부에 편리한 대중교통 연계를 위한 복합환승여객동선..
2024.09.13 -
울주 천전리 각석&먹거리
"선사인과 신라인의 타임캡슐" [국보 제147호 울주 천전리 각석] 태화강 물줄기인 내곡천 중류의 기슭에 각종 도형과 글, 그림이 새겨진 암석으로, 아래 · 위 2단으로 나누어 서로 다른 내용이 다른 기법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조각이 가득하다. 윗단에는 쪼아서 새기는 기법으로 기하학적 무늬와 동물, 추상화된 인물 등이 조각되어 있다. 사실성이 떨어지는 단순화된 형태인데 중앙부의 태양을 상징하는 듯한 원을 중심으로, 양 옆에 네 마리의 사슴이 뛰어가는 모습과 맨 왼쪽의 반인반수(半人半獸:머리는 사람, 몸은 동물인 형상)상이 눈에 띈다. 표현이 소박하면서도 상징성을 갖고 있는 듯한 이 그림들은 청동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아랫단은 선을 그어 새긴 그림과 글씨가 뒤섞여 있는데, 기마행렬도,..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