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여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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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맞닿은 황금벌판 김제역
"하늘과 맞닿은 황금벌판 김제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일제 강점기 미곡집산지로 출발김제는 삼한시대에는 벽비리, 백제시대에는 벽골군이라 불리던 고장이다. 통일신라시대 고을의 이름을 한자로 바꾸는 과정에서 황금의 벌판, 김제로 바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벽골제 저수지가 만들어져 벼농사의 부흥을 이루어낸 벼의 고을, 김제. 일제강점기 미곡의 집산지로 1912년 설 당시 역사 역시 삼면에 회랑을 갖춘 대규모 역사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912년 1월 호남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 현재의 역사는 1985년에 준공된 것으로 878㎡ 넓이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졌으며, 최근 리모델링으로 단장하였다. 2015년 이후 KTX가 정차하지 않으면서 많은 어려움을..
2024.11.27 -
나는 뚜벅이다!
기차를 타고 김제로 떠났다.2024년 6월 18일 대한민국 명승으로 지정된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 답사를 위해서다. 망해사는 2017년 처음 찾은 후 7년 만이다. 김제역에서 심 포항행 19번 시내버스를 탔다. 시내에서 타신 할머니 한 분이 동네에서 내리셨다. 차안 지인분께 손을 흔드시고 나무 밑 손수레를 잡으신다. 동네까지는 기사분이 운전한 버스를 타고집까지는 직접 운전해 가셔야 한다.나그네는 기사분이 운전한 버스를 좀 더 타고 갔다. 나는 뚜벅이다!
2024.11.26 -
김제 행촌리 느티나무&먹거리
"마을을 지켜주는 서낭나무" [천연기념물 제280호 김제 행촌리 느티나무 (金提 幸村里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김제 행촌리의 느티나무는 나이가 약 600살(지정일 기준)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5m, 가슴높이의 둘레 8.50m의 크기이다. 나무 밑 부분에는 2m 정도의 큰 구멍이 뚫려 있고 그 옆에 30㎝ 정도 높이의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조금만 더 높았더라면 역적이 날 뻔 했다는 전설이 있다. ..
202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