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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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며
추모하며In Remembrance1910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오로봉을 붓으로 삼아 시를 쓰는 기개와 천국에 가서도 독립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는 동아시아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독립과 동양평화를 이야기했던 안중근 의사의 정신은 제국주의에 맞서는 동아시아 연대의 불씨가 되었습니다.안중근 의사 사진엽서Ahn Junggeun picture postcard1910. | 안중근의사기념관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사진엽서는 안중근 의사를 숭모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져나갔다. 일본은 발행을 금지하고 압수하였으나, 한국과 해외에서 계속 제작되었다. 고토쿠 슈스이가 소지하였던 안중근 의사 사진Photo of Ahn Junggeun possessed by Kotoku Shusu..
2025.01.26 -
안중근 의사 평화(Peace)
일곱 번째 이야기평화 Peace하얼빈 의거 직후 일본은 러시아 하얼빈에서 자신들의 관할 구역인 뤼순으로 재판정을 옮겼습니다. 안중근 의사 측 변호는 막혔고, 방청객은 일본인과 기자들로 채워졌습니다. 그럼에도 안중근 의사는 조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외치며 치열하게 법정에서의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많은 글씨와 「동양평화론」, 『안응칠역사』를 남겨 독립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동양평화 사상을 설파하였습니다. '대한국인 안중근'은 조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해 글로서 일본 제국주의에 맞섰습니다. 동양평화론 東洋平和論지금 서양 세력이 동양으로 침략의 손길을 뻗쳐오고 있는데, 이 환란을 동양 인종이 일치단결해서 힘껏 방어함이 최상의 방법임은 어린아이라도 다 알고 있다.그런데 무슨 이유로 일본은 이..
2025.01.25 -
안중근 의사 동양(East Asia)
여섯 번째 이야기동양 East Asia1909년 10월 26일 아침, 하얼빈 역, 안중근 의사는 국권을 강탈하고 동양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 제국주의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습니다. 체포 후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의 15가지 죄를 열거하고, 하얼빈 의거가 대한국 의군 참모중장으로서 조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해 벌인 독립전쟁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탈한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하고, 동양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의거를 결행하였습니다.이토 히로부미의 죄상을 적은 문서List of crimes said to have been committed by Ito Hirobumi1909. |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복제)안중근 의사가 밝힌 이토 히로부미의 죄상 15가지를 적은 문서이다. 『..
2025.01.24 -
보물 안중근의사 유묵 - 오노봉위필삼상작연지청천일장지사아복중시
[보물 안중근의사 유묵 - 오노봉위필삼상작연지청천일장지사아복중시 (安重根義士 遺墨 - 五老峰爲筆三湘作硯池靑天一丈紙寫我腹中詩) Calligraphy by An Jung-geun] 「안중근의사유묵-오노봉위필삼상작연지청천일장지사아복중시(安重根義士遺墨-五老峰爲筆三湘作硯池靑天一丈紙寫我腹中詩)」는 안중근(安重根:1879∼1910)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 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한 뒤 여순감옥(旅順監獄)에서 1910년 3월 26일 사망하기 전까지 옥중에서 휘호한 유묵을 일괄ㆍ지정한 것 중의 하나이다. 일괄 지정된 이 작품들은 1910년 2월과 3월에 쓴 것으로 글씨 좌측에 “경술이(삼)월, 어여순옥중, 대한국인안중근서(庚戌二(三)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安重根書)..
2025.01.23 -
보물 안중근의사 유묵 - 지사인인살신성인
[보물 안중근의사 유묵 - 지사인인살신성인 (安重根義士遺墨 - 志士仁人殺身成仁) Calligraphy by An Jung-geun] ‘안중근의사 유묵 - 지사인인살신성인’은 안중근의사(1879∼1910)가 중국의 여순감옥(旅順監獄)에 투옥 중이던 1910년 3월에 쓴 글씨이다. 글씨는 중앙에 ‘지사인인살신성인(志士仁人殺身成仁)’이라는 여덟 글자를 1행의 해서에 가까운 서체로 썼고, 왼쪽에 작은 글씨로 1행의 ‘경술년(1910) 3월 여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庚戌三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 書)’라고 방서(傍書)한 다음 아래에는 손바닥 도장인 장인(掌印)을 찍었다. 보존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이 글씨는 안중근 공판을 지켜봤던 일본인 기자 고마쓰 모토코[小松元吾]에게 써준 것으로, 그의 후..
2025.01.12 -
보물 안중근의사 유묵 - 동양대세사묘현유지남아기안면
안중근 思사Ahn Junggeun's Thought안중근 의사에게 글은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동양평화사상을 설파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동양의 대세를 생각하며 잠 못 이루고, 동양평화를 이루지 못하니 슬프고 원통하다는 글씨에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에 대한 신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양을 보호하려면 침략정책을 고쳐야 하지만, 고치지 않으니 참으로 가엾다는 말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글씨에는 스스로를 희생하여 인仁을 이루는 지사의 마음으로 하얼빈 의거를 준비한 안중근 의사의 철학과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보물 안중근의사 유묵 - 동양대세사묘현유지남아기안면화국미성유강개정략부개진가련 (安重根義士 遺墨 - 東洋大勢思杳玄有志男兒豈安眠和局未成猶慷慨政略不改眞可憐..
202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