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아의 쪽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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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밥상은 둥글게 둥글게
평소에는 의자에 앉아 네모난 식탁에서 식사한다. 2025년 설날 아침 밥상이다. 둥근 상에 음식을 차린다. 앉은 자리마다 갓 지은 따뜻한 밥과 말간 탕국이 한 그릇씩 놓인다. 한식 상과 차례상의 기본인 국(羹)과 밥(飯)이다. 차례를 지내지 않아 예전보다 많이 간소화됐지만 세찬의 흔적은 밥상에 남아 있다. 어머님이 설날 새벽에 일어나 끓이신 여릿한 갈색빛의 맑은 기름이 감도는 탕국을 맛본다.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달다. 참기름의 고소한 맛과 조선간장의 웅숭깊은 짠맛은 담백함을 해하지 않으며 간도 맞추고 풍미도 더해준다. 부드러운 두부는 담백한 맛을, 노지에서 키워 땅속에 저장해둔 단단한 겨울 무는 시원함과 단맛을, 특유의 육향과 부드러운 듯 졸깃한 식감의 소고기는 은은한 감칠맛을 서로 다투지 않고 맘껏..
2025.01.30 -
보물 안중근의사 유묵 - 위국헌신군인본분
[보물 안중근의사 유묵 - 위국헌신군인본분 (安重根義士 遺墨 - 爲國獻身軍人本分) Calligraphy by An Jung-geun] 「안중근의사유묵-위국헌신군인본분(安重根義士遺墨-爲國獻身軍人本分)」은 안중근(1879∼1910) 의사가 남긴 유묵(遺墨)중의 하나로 그의 서예 이다. 여기에는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 8자를 중앙에 행서체로 내려쓰고, 오른쪽 아래편에 “경술삼월(庚戌三月) 여순옥중에서(於旅順獄中)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 삼가 경의를 표하다(安重根謹拜)”18자를 썼으며 그 밑에 안중근 의사 자신의 수장인(手掌印, 손바닥으로 찍은 도장)을 먹물로 찍고 있다. 이것의 크기는 가로 32.8㎝, 세로 137㎝이다. 이 유묵은 안중근 의..
2024.12.26 -
국내 최대 인공호수, 세종호수공원
[세종호수공원]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로 크기가 축구장의 62배, 평균 수심이 3미터이다. 세종호수공원과 어울리는 국립세종도서관, 그리고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월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다. 세종호수공원에는 다양한 축제의 공간인 축제섬, 최고의 수상무대가 될 무대섬, 도심에서 해변을 연상할 수 있는 물놀이섬,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 등 5개의 인공섬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호수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세종특별자치시민들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출처:세종특별시 편의점에서 삼양라면과 전용 용기를 3000원에 구매한다. 라면과 스프를 전용 용기에 담는다. 즉석 라면 기계에 전용 용기 바코드를 인식 후 조리시작을 누른다. 물이 나오며 자동으로..
2022.11.10